​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혁신적 사고와 창의적 활동으로 최고의 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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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3-2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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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룹 창립 50주년 메시지...새로운 50년 위해 새로움과 변화 강조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창업적 예지를 본받아 또 다른 50년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은 전날인 24일 그룹 임직원에게 배포한 창립 50주년 메시지를 통해 “오늘은 모회사인 현대중공업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날로 현대중공업의 역사는 곧 그룹의 역사”라며 “앞으로 50년간 혁신적 사고와 창의적 활동으로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가치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권 회장은 “현대중공업 50년은 수많은 도전의 역사였지만 그중에서 최근 10년은 창사 이래 가장 힘들었다”며 “장기간 지속된 조선해양의 불황이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세계 1등’에 안주해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수많은 굴곡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두 번 다시 우리 동료와 지역사회에 고통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새로운 50년의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고 우리의 생각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새로운 50년을 위해 새로움과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0년 전 현대중공업을 설립한 정 명예회장의 창업정신을 거론했다.

1972년 만 57세에 조선소를 짓겠다고 생각한 ‘창조적 예지’가 지금의 현대중공업그룹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권 회장은 임직원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결론을 얻고, 강력하게 실천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그룹의 미래사업으로 추진 중인 자율운항 시스템, 탈탄소 미래형 선박, 친환경 바이오 연료, 스마트팩토리 등을 언급하며 기술개발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권 회장은 마지막으로 “오늘이 있기까지 수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하고 ‘50년 국민기업’으로 이끌어 주신 많은 선배와 동료, 후배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사진=현대중공업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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