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방점…자가주 625억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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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3-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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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미래차 핵심 기술 개발과 인재 육성을 비롯해 ESG 경영 가속화에 나서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전사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핵심부품 기술에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역량을 접목한 혁신 제품을 만들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이 원하는 핵심 기술의 독자적인 개발 역량이 필요하며, 이는 시장 변화와 고객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며 “독자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가 강점을 가진 제품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래차 분야는 시스템 통합과 기능 최적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설계부터 구현, 검증까지 통합 수행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면서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 전략을 수립하고 현대모비스를 선택한 인재들이 글로벌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공급망과 지역 사회까지 확장하는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3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한 후 625억원 상당의 주식을 소각하며, 지분법이익 제외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20~30% 수준으로 배당금을 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선다.

이날 주총에서 나온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이며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사내이사는 조성환 사장과 고영석 R&D전략운영실장(상무)이 재선임됐으며, 사외이사는 김화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이 최고한도액 100억원으로 승인됐다.

신임 사외이사인 김 교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의결권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회사법과 자본시장법 등 국내 기업지배구조 분야의 대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모비스 사외이사진은 이번 김 교수를 포함해 김대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장영우 전 UBS증권 서울지점 대표, 강진아 서울대 공대 교수, 칼 토마스 노이만 이사 등 총 5명이다.
 

23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현대모비스 제45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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