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성장호르몬 고객경험 개선 위해 주사 기록 자동화한 스마트케이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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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2-03-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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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개발한 성장호르몬 주사기록을 앱과 연동해 자동 관리하는 스마트케이스[사진=LG화학]




LG화학이 저신장증 치료 환아와 보호자의 성장호르몬 주사 투여 기록을 자동화한 스마트케이스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LG화학에 따르면 이 케이스는 소아 저신장증 치료제 '유트로핀펜' 사용 고객에게 제공되는 기존의 제품 보관함을 디지털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보관함의 버튼만 한번 누르면 투여량, 투여 부위 등의 정보가 전용 모바일 앱인 '유디(EuDi)'에 자동 저장기록되는 방식이다. 

LG화학은 기록 자동화로 전날 주사 부위에 반복 투여하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고, 의사는 앱의 약물 순응도 정보를 환아와 같이 확인하며 최적의 진단 및 처방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전날 주사 부위를 잊어 동일 부위에 반복 주사할 경우 통증 등의 불편함으로 인해 아이의 치료 거부감을 키울 수 있다. 순응도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환자가 약물 투여를 얼마나 실천했는지 확인하는 지표다.

LG화학은 이번 스마트케이스 공급을 시작으로 디지털 기반의 고객경험 혁신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전문 간호사의 주사 교육 및 상담을 확대 제공하기 위해 기존 방문 교육에 더해 온라인 화상 교육을 추가했으며,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정보를 한데 모아놓은 챗봇 기능을 앱에 새롭게 신설해 고객 문의에 상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성장 단계별 캐릭터를 앱에 구현하는 등 재미요소도 강화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유트로핀펜 스마트케이스는 고객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 요소를 찾아내 솔루션을 만들어낸 사례"라며 "디지털 생태계 구축 고도화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트로핀은 LG화학이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호르몬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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