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기아·포드·포르쉐 등 6개사 리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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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2-03-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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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의 이번 리콜 대상인 포르쉐 타이칸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 등 총 6개사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2개 차종 9만2450대에 대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차종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된 탓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제작·판매한 싼타페와 투싼, 쏘렌토, 카니발, GV70, G80 등 6개 차종 9만472대에선 연료공급호스의 조임 부품(클램프) 설계 오류 문제가 확인됐다. 이에 연료 누유에 따른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회사는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이달 18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 기아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익스플로러 1200대에 대해서는 뒷바퀴 현가장치 일부 부품(후륜 서스펜션 토우링크)이 강성 부족으로 파손되는 문제를 발견했다. 이로 인해 주행 중 방향 조정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차량은 오는 22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타이칸 658대는 뒷좌석 중앙 좌석안전띠 버클 배선의 배치 불량으로 어린이보호용 좌석(카시트) 부착 시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선, 향후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진행률을 감안해 과징금도 부과할 계획이다.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는 오는 16일부터 무상으로 부품 수리를 진행한다.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스프린터 중형승합·중형화물 등 2개 차종 23대는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변속기가 '주차(P)' 위치에 있음에도 주차잠김 보조기능이 작동되지 않고 경사로 등에서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이달 28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모터트레이딩이 수입·판매한 야마하 MIN850D와 MTT890 등 2개 이륜 차종 97대는 엔진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정차와 감속, 저속 주행 등의 특정 상황에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모터트레이딩 공식 서비스센터는 오는  4월 1일부터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는 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을 알리며, 결함 시정 전에 소유자가 이를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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