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도 탄소중립 실천해요"…정부, 중점학교 2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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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3-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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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위기·생태전환교육 지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 2번째)이 전국 초·중·고교 새 학기 개학일인 2일 오전 세종시에 있는 집현초등학교를 방문해 등교 지도 등을 살피며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김해율하유치원과 탕정초교 등 유·초·중·고교 20곳이 올해 탄소중립 중점학교로 뽑혔다.

교육부(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환경부(장관 한정애)·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산림청(청장 최병암)·기상청(청장 박광석)은 전국 20개 유치원과 학교를 '2022 탄소중립 중점학교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6개 부처가 지난해 4월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관계부처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진 선정이다. 지난해 첫 지원 사업에선 5개 학교를 선발했다.

올해 사업에는 전국에서 92개 유·초·중·고교가 지원해 4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6개 부처는 각 부처와 환경교육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꾸린 뒤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벌여 최종 지원 학교를 선정했다.

선정 유치원은 경남 김해율하유치원과 경기 빛가온유치원 등 2곳이다. 초등학교는 경남 도산초·산인초·신방초, 경기 갈곶초·마석초, 충남 성거초·탕정초, 광주 마지초, 울산 명촌초 등 9곳을 뽑았다.

중학교는 경기 신성중·파주중을 비롯해 경북 산자연중, 대전 신탄진중, 강원 육민관중 등 5곳을 선정했다. 경기 삼일공고·함현고, 대전 보문고, 경남 합천평화고 등 고등학교 4곳도 포함했다.

탄소중립 중점학교에는 각 1억원을 지급하고, 기후위기·생태전환교육을 위한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부처별로 △꿈꾸는 환경학교(환경부) △농어촌인성학교 연계(농식품부) △해양환경 이동교실(해수부) △국산 목재체험교실(산림청) △기후변화과학 체험콘텐츠(기상청) 등을 제공한다. 

사전 연수와 워크숍, 컨설팅 등을 하고 지원창구(헬프데스크)도 개설해 사업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학교 탄소발자국 점검(모니터링)체계도 시범 운영해 학교생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정도를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감축 실천에 나설 수 있게 돕는다.

유은혜 부총리는 "지난해 '교육기본법'을 개정해 탄소중립 실천교육 기반을 마련했고,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생태전환교육이 모든 교과와 연계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관계 부처·시도교육청과 함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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