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얘기 아니다…우크라 지원 나선 IT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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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03-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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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온라인 기부 사이트 통해 모금함 마련

  • 카카오 42억원 규모 암호화폐 유니세프에 기부

  • 펄어비스 긴급 의료 지원금 1억원 기부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우크라이나 지토미르에서 도시 방어를 위해 시민들이 화염병을 던지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DB]

국내 IT업계가 러시아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기부금을 마련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카카오, 펄어비스 등 포털·게임 업체들이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구호단체에 기부금 전달, 온라인 모금함 마련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네이버는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해피빈을 통해 모금함을 마련, 이용자들과 함께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8일 오전 8시 기준 쌓인 후원금만 약 5억5000만원이다. 총 13개 모금함에 3만3800명 이상 이용자들이 몰렸다. 모금함에 따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국경없는의사회, 대한적십자사, 세이브더칠드런 등 단체에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우크라이나 아동들을 위해 국제구호단체 유니세프에 42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기부했다. 자체 암호화폐인 클레이(KLAY) 약 300만개를 기부한 것. 이 기부금은 어린이 치료식과 우유를 비롯해 응급처치 키트, 식수정화제와 비누 등을 집중 지원하는 데 쓰인다.

또한 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기부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시작된 우크라이나 긴급모금 캠페인에는 8일 새벽 기준 31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참여했으며, 기부금 약 7억4900만원이 조성됐다.

펄어비스의 경우, 지난 4일 우크라이나에 긴급 의료 지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 국제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를 통해서다. 지원금은 우크라이나 및 주변국의 부상자 응급치료 키트 배포, 원격의료 교육 제공, 구호활동 관련 인력과 물품 확보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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