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산불로 인한 통신장애 복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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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03-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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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니터링 인력 강화, 통신기기 복구 등 진행

  • 피해지역 주민 대상 구호물품도 전달

SKT 직원들이 경북 울진 현장통합지휘본부 인근에 이동기지국을 배치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SKT]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화재가 강원 삼척 지역까지 번져 사흘째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통신장애 예방을 위한 비상근무 체제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날인 5일 울진읍 부근의 일부 케이블이 소손되면서 통신 장애가 발생했지만, 선로 우회 등 방식으로 즉각 조치에 나서 서비스를 안정화했다.

또한 현재 SKT는 200명 이상 인력을 투입해 산불 진행에 따른 통신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울진 현장통합지휘본부 등 주요 시설 인근에는 이동기지국 차량을 배치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산불의 영향으로 울진 인근 무선 기지국 일부 중계기가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대피소와 사전투표소 인근 통화품질은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피해 기지국 중계기는 복구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마곡사옥에 상황실을 마련해 30여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이 곳에서 화재 상황과 해당 지역의 통신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 중이다. 울진 지역 외에도 산불이 발생한 강릉 옥계, 영월 등 지역에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KT도 통신장애 복구에 한창이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KT는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위해 울진 국민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 고객용 이동식 기지국 차량을 구축하고, 대피소 내 5세대(5G) 방식의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했다. 이날 6일부터 화재 현장에 248명의 KT 직원을 투입하고 상황실에 33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KT가 3월 6일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밥차를 제공했다. [사진=KT]

더불어 통신 3사는 화재 피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호물품 전달 등 지원에도 나섰다.

SKT는 울진 주요 대피소에 생수·담요·핫팩 등 물품을 전달했다. LG유플러스도 동해지역 주민들에게 모포류·피복류, 위생·생활용품, 의약·안전용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를 지원했다. KT 역시 구호키트와 칫솔·치약 등 물품을 비롯해 생수와 밥차시설 제공 등의 지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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