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입구역에서 로봇역무원 '웨이로' 첫 업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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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3-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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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교통공사 3월 3일, 로봇 역무원 임명식 갖고 도시철도 1호선에 투입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에서 업무를 시작한 로봇역무원 '웨이로'[사진=인천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는 3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에서 로봇개발 컨소시엄 구성원과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 역무원 임명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명식은 디지털 전환 준비를 위한 비대면 서비스 로봇 시범 운영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로봇의 이름은 공모를 통해 '웨이로(WAYRO)'로 정해졌다.

길을 뜻하는 영어단어(Way)와 한자(路)를 합성한 말로 고객 서비스에 중점을 둔 안내 기능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에 시범 운영되는 서비스 로봇은 지난해 인천테크노파크 로봇산업센터에서 시행한 지원사업의 결과물이다.

물류 로봇 전문기업인 ‘시스콘’과 통신 전문기업인 KT, 그리고 교통 전문 운영기관인 인천교통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6개월의 개발 기간 끝에 추진하게 됐다.
 
로봇 역무원인 '웨이로'는 지하철 역사에서 길 안내, 시설물 안내, 공사 홍보 및 역무원과의 영상통화 등의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KT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 탑재를 통해 인식률 높은 음성지원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 운영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인천대입구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는 시범 운영 기간 종료 후 환승역, 터미널 등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부터 본격 도입을 확대할방침이다.
 
인천교통공사 정희윤 사장은 “인천도시철도 최초로 운영되는 서비스 로봇이 코로나 시대에 역무원을 보조하여 시민의 안전과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천교통공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선진 교통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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