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윈지] "대선 승자가 지방선거 이긴다"…'다른 정당 지지' 고작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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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03-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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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단일화 전 '마지막 여론조사'...사전투표 D-1 공표

  • '지지 정당 계속 지지' 75.3%vs'다른 정당 지지' 2.8%

[사진=윈지코리아컨설팅 제공 ]



오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의 표심이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선에서 지지했던 정당이 아닌 다른 정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크게 낮아 사실상 대선에서 지지했던 정당을 향한 표심이 지방선거 표심에 승계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본지 의뢰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선 후 3개월 뒤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재 지지하는 대선후보 소속 정당을 계속해서 지지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8%가 '다른 정당을 지지할 것 같다'고 응답했다. 

'지지했던 정당을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은 75.3%로 나타났다. 이어 '그때 (지방선거 투표일) 가봐야 알 것 같다'는 응답은 20.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83.9%가 6·1 지방선거에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했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14.1%는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답했고 1.6%의 응답자만이 '다른 정당을 지지할 것 같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80.4%도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 16.6%, '다른 정당을 지지할 것 같다'가 1.7%로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국민의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10.8%가 6·1 지방선거에서 다른 정당을 지지할 것 같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야권 단일화 변수를 고려한 응답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북·전남 응답자와 경기·인천 응답자가 현재 지지하는 정당과 다른 정당을 지지할 것 같다고 답했다. 광주·전북·전남 응답자와 경기·인천 응답자의 3.7%는 '다른 정당을 지지할 것 같다'고 답했다.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 (주)윈지코리아컨설팅 △조사의뢰: 아주경제신문 △조사 일시: 2022년 3월 1~2일(공표 3일) △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 △조사 방법: 무선 임의전화걸기(RDD) 100% 자동응답시스템(ARS) △응답률: 9.8% △오차 보정 방법: 2022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활용(성별·연령별·지역별·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내용: 20대 대통령 선거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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