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샤오펑·리오토에 이어 니오도 10일 홍콩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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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3-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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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증시 2차 상장...3대 신흥 전기차기업 모두 홍콩行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신흥 전기차 기업인 니오(蔚來汽車, 웨이라이, NYSE, NIO)가 오는 10일 홍콩 증시에 2차 상장할 계획이다. 

28일 중국 증권 매체 증권시보에 따르면 니오는 이날 오전 공고를 통해 홍콩증권거래소로부터 홍콩 증시에 2차 상장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IPO 주요 주관사로는 모건스탠리, 크레디트 스위트, 중진공사(CICC)가 맡았으며, 종목코드는 '9866'다.  

니오는 오는 10일 홍콩 증시에 홍콩거래소 소개 형식으로 상장한다. 소개 형식은 홍콩거래소에 상장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로 상장위원회의 비준을 얻으면,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자금도 조달하지 않는 방식이다.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니오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보유 주식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홍콩증권거래소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니오가 홍콩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하게 되면 중국 3대 신흥 전기차업체가 모두 홍콩 증시에 상장하게 되는 것이다. 앞서 샤오펑과 리오토도 지난해 홍콩 증시에 중복 상장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미·중 신냉전 속에서 미국이 자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많은 중국 기업들이 홍콩으로 회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 징둥, 바이두, 비리비리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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