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화상회의 뒤 성명에서 유럽 동부 지역의 병력 강화 방침을 밝혔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억지력과 방위를 위해 나토 측에서는 필요한 모든 배치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신속대응군에는 수천 명의 병력을 포함해,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할 100대가 넘는 제트기 등이 포함된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DPA는 나토 내 지상군은 루마니아로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전날에도 동부 유럽 지역에 육해공 병력을 추가로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를 시작하면서 "러시아는 유럽 대륙의 평화를 산산이 부쉈다"면서 나토 영토에 대한 어떠한 공격에 대해서도 모든 동맹국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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