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2월 25일(현지 시간) "교황이 교황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우려를 대사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교황이 분쟁 중에 분쟁국 대사관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 교황청 국무원이 대사를 부른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에 따르면 교황은 러시아 대사관에서 약 30분 동안 머물렀다.
브루니 대변인은 '교황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교황청의 중재를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교황청은 교황의 무릎 통증으로 2월 27일 예정된 이탈리아 피렌체 방문과 3월 2일 '재의 수요일' 예식 집전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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