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구글·콘진원 뭉쳐 'K웹툰+K게임' 글로벌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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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02-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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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말 게임 론칭 목표…노블레스·마음의 소리 등 인기웹툰 게임화

(왼쪽부터)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사진=네이버웹툰]


네이버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 구글이 K-웹툰을 기반으로 게임을 만든다. 한국 웹툰 생태계 확대와 더불어 게임 개발사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주고 한국 대표 콘텐츠 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과 구글플레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웹툰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 제작을 위한 '글로벌 웹툰 게임스'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세 회사는 유망한 한국 중소 게임 개발사를 발굴하고, 네이버웹툰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네이버웹툰은 8종의 웹툰 IP 계약금 면제 혜택과 국내 마케팅 지원을 제공한다. 구글은 글로벌 앱마켓 구글플레이를 통해 개발사들의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한다. 네이버웹툰과 구글플레이는 업체 선정은 물론 게임 개발과정에 필요한 컨설팅과 검수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콘텐츠진흥원은 게임 개발 지원금 지급·관리, 사후 프로모션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프로젝트의 참가 개발사는 다음 달부터 모집하며, 네이버웹툰 IP 기반 게임을 제작할 개발사 5곳을 선정한다. 최대 6억원의 개발 지원금을 지급한다. 게임 정식 론칭은 2023년 말이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하는 네이버웹툰 IP는 손제호·이광수 작가의 '노블레스', 김칸비·천범식 작가의 '돼지우리', POGO 작가의 '레사', 조석 작가의 '마음의 소리' 등이다. 또 이번 프로젝트에는 류 작가의 '사신소년', 한경찰 작가의 '스피릿 핑거스', 이혜 작가의 '오늘도 사랑스럽개', 박태준 작가의 '외모지상주의'까지 더해 총 8개 작품이 참여한다. 작품성과 대중성, 화제성을 고루 갖춰 게임과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8월 웹툰 IP 기반 게임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을 퍼블리싱하는 등 웹툰 IP를 활용한 게임 제작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인기 IP '신의 탑',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를 애니메이션화해 미국과 남미, 유럽 등에 선보였고, 최근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이 드라마로 제작돼 큰 성과를 거뒀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 중소 게임 개발사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고, 더 나아가 웹툰과 게임 산업이 상생해 한국 대표 콘텐츠 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19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인 구글플레이가 네이버웹툰, 콘텐츠진흥원과 보여줄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구글플레이는 앞으로도 한국 개발사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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