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 우크라] 푸틴 "국제시장 러시아 가스공급 차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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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기원 기자
입력 2022-02-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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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화면 속)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화상 경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의 대러 제재에도 국제 시장에 대한 러시아의 가스 공급은 차질없이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가스 수출국 포럼’에 참석해 “러시아는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한 가스의 차질없는 국제시장 공급을 계속할 것”이라며 “공급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가스 부문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수송이 일부 (시장) 참가자들의 정치·경제적 이익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변모해선 안된다”며 “더구나 여기에 제재나 다른 제한 조치들이 수반되선 안된다”고도 강조했다.

반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분리주의 공화국들의 독립을 승인한 러시아를 즉각 제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며 러시아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시간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국무장관, 캐나다·영국 외무장관, 유럽연합(EU) 외교정책 지도자들과의 통화에서도 “대 러시아 제재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며 “현재 중요한 것은 언제 어떤 제재를 가할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국 TV 인터뷰에 출연해 “예상됐던 일”이라며 새로울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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