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한 대로 망분리 원격근무...한컴, 행안부 PC에 '한컴구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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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2-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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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 업무용 노트북 시범운영 사업 진행...업무용 노트북에 자체 운영체제 제공

  • 노트북 한 대로 업무망과 인터넷망 모두 접속 가능해 민원처리 효율 향상 기대

한컴구름 운영체제 망분리 개념[사진=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행정안전부(행안부) 업무용 노트북에 개방형 운영체제 '한컴구름'을 적용하고, 노트북 1대로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망분리 업무환경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안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을 받아, 올해 상반기까지 '행안부 업무용 노트북 시범운영' 사업을 진행한다. 해당 사업은 업무용 노트북 200대를 시범 통해 사무실 외에 외부환경 어디서나 자유롭게 업무 시스템에 접속해 근무할 수 있는 공공분야 원격근무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컴은 안랩, 이액티브, 틸론, 조은기술, 티맥스OS 등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대표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컴은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행안부 업무용 노트북에 한컴구름 기반 가상사설망(VPN) 선행인증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공무원은 이를 통해서 외부에서도 행안부의 업무용 가상 운영체제와 인터넷용 가상 데스크톱(VDI)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보안 강화를 위해 업무망과 인터넷망 구분하는 PC 2대가 필요했으나, 이제 1대의 업무용 노트북만으로도 업무망과 인터넷망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회의실이나 출장 중에도 업무용 노트북 1대로 사무실에서처럼 일할 수 있어, 예산 절감 효과와 업무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

한컴이 제공한 한컴구름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보안프레임워크(신뢰부팅기술, 실행파일 보호 기술, 운영체제 보호 기술, 브라우저 보호 기술)를 탑재하고 있어,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성을 제공한다.

또한, 한컴구름이 설치된 업무용 노트북은 소프트웨어 설치와 사용 권한, 데이터 접근 권한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중앙관리서버 솔루션 '구름 플랫폼 관리 서버(GPMS)'를 통해 중앙집중적 통합관리체계를 제공한다.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부사장은 "한컴구름을 활용한 VPN 선행인증 시스템은 그간 정부와 공공 기관 등에 공급해 업무 효율성 제고와 보안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사업이 향후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금융, 보험업계 등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안부·협의체 구성원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무원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민원인은 민원·복지행정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컴구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한컴이 개발·공개한 개방형 운영체제 '구름플랫폼'을 토대로 개발한 데비안 리눅스 계열 운영체제다. 여기에는 구름 브라우저, 이미지 뷰어, 동영상 플레이어, 압축프로그램, 메모장, 계산기 등을 기본 소프트웨어도 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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