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역 일대 공동주택 1080가구 건립…역세권 활성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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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2-02-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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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아·방학역 등 역세권 활성화 계획도 통과

서울 상도역 일대에 들어설 최고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 일대에 최고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1080가구가 들어선다. 미아역과 방학역의 역세권 사업도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동작구 상도동 154-30번지 일원 역세권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역세권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7호선 상도역 역세권(동작구 상도동 154-30번지 일대 2만9786.8㎡)에는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1080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294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건립된다.

청년 창업 지원 등을 위한 공공업무시설, 공공체육시설, 키움센터, 공원 등도 조성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상도역 역세권 주변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 및 주민 복리 증진과 동시에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에 따른 서민 주거 안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수권소위원회는 '도봉구 도봉동 622-8번지 외 1필지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계획'과 '미아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계획도 수정가결했다.

이로써 방학역 일대 택시 차고지 부지(도봉구 도봉동 622-8번지 외 1필지)에는 공공임대주택 35가구와 보건지소가 들어선다. 미아역 일대(강북구 미아동 195번지)에는 도심형 주택 260가구(공공임대주택 36가구 포함)와 거점형 키움센터, 청소년 문화수련시설이 조성된다. 가구 수 등 세부 내용은 인허가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방학역과 미아역 일대에는 '역세권 활성화사업' 방식이 적용된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입지 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활용해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과 공공임대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두 곳은 각각 2019년과 2020년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서울시는 현재 20개 지역을 대상으로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방학역과 미아역은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건축허가 및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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