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35년 만에 낙동강 하굿둑 개방…다른 강에 희망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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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2-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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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통해 소회 남겨…"힘 모은 주민들께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낙동강 하굿둑이 35년 만에 연중 개방되는 것과 관련, “하굿둑과 4대강 보로 강물이 막힌 대한민국의 다른 강들에도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드디어 오늘부터 낙동강 하굿둑 수문이 연중 개방된다. 하굿둑 건설로 물길이 막힌 지 35년 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낙동강의 건강한 생태를 되살리기 위해 힘을 모아주신 부산·경남 시민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면서 “저도 2012년의 국회의원 선거와 대선 때부터 공약했던 일이어서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낙동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생명의 강”이라며 “강원도 태백에서 출발해 부산 사하구에 이르는 500㎞ 물길에는 수많은 생명체와 함께 우리의 삶과 문화와 경제가 도도하게 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낙동강 하구는 동양 최대의 갈대숲과 철새도래지로 명성이 높았다. 낙동강의 명물 재첩은 지역 어민들에게 중요한 소득원이었다”면서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개발의 흐름 속에서 환경을 지키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문 대통령은 “낙동강을 품고 살아가는 주민들의 지지 덕분에 정부는 2017년부터 하굿둑 시범 개방을 추진할 수 있었다”면서 “결과는 놀라웠다. 기수대가 복원되기 시작했고 뱀장어와 농어, 숭어, 문절망둑, 웅어 같은 물고기가 낙동강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낙동강과 함께 열어가는 공존과 상생의 길이 우리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며 “나루터가 복원되고 생태관광자원이 된다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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