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손성규 교수·유진녕 전 LG화학 사장 사외이사 추천

포스코는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신임 사외이사로 손성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와 유진녕 전 LG화학 사장을 추천했다. 또 박희재 현 사외이사를 재추천했다.

사내이사로는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을 새로 추천하고 전중선 경영전략팀장,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재추천했다.

손 사외이사 후보는 한국회계학회장,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거래소 공시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KB생명보험 등 10여개 이상의 기업과 재단에서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풍부한 회계 이론적 지식과 함께 기업 회계 및 감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유 사외이사 후보는 LG화학 고분자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기술연구원장을 지냈다. 현재 컨설팅·창업교육 기업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차전지·첨단소재 등 신기술 개발 전문가로 손꼽힌다.

유 사내이사 후보는 포스코 원료실장, 경영전략실장, 구매투자본부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등을 거쳐 올해 친환경미래소재팀장으로 선임됐다. 향후 포스코그룹의 수소, 이차전지 등 신성장 사업 추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김학동 부회장을 기타 비상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회사 관계자는 "철강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논의하는 등 지주사와 철강 사업회사의 시너지를 계속해서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이사회는 다음 달 출범하는 포스코 지주회사의 이사회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추천된 후보들은 다음 달 1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손성규 포스코 사외이사 후보 [사진=포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