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조는 1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점을 더했다.
최종 합계 52점을 기록한 유현조는 공동 2위 김민선7과 안지현(이상 51점)의 추격을 1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는 홀별 성적에 따라 점수를 매겨 합산 성적으로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으로 계산한다.
유현조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잡아내며 대회 18홀 역대 최다인 22점을 기록해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후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나흘간 몰아친 버디는 총 27개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난 5월 DB 위민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5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 유현조는 시즌 2승째이자 통산 4승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데뷔 3년 차에 처음으로 한 시즌 2승을 기록하게 됐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보탠 유현조는 시즌 상금을 약 8억1778만원으로 늘리며 상금 랭킹을 8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다. 대상 포인트 역시 70점을 더해 누적 366점으로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우승 후 유현조는 "지난해까지 매 시즌 1승 밖에 하지 못하면서 내가 다승을 못하는 선수가 아닌지 자책하기도 했다"며 "데뷔 3년 만에 처음 다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남은 시즌에도 끝까지 집중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예원은 합계 50점으로 단독 4위, 한아름은 47점으로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상금 순위 1위인 김민솔은 39점으로 공동 15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4승으로 다승과 대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는 서교림은 시즌 처음으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상금 순위 상위 15명이 모두 정해졌다. 김민솔, 서교림, 김민선7, 최예림, 장은수, 이다연, 방신실, 유현조, 이예원, 김민주, 박보겸, 박민지, 전예성, 유서연, 박혜준이 오는 22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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