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제13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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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02-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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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이하ARKO)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건용·이하 아창제)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창작음악제인 ARKO한국창작음악제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ARKO한국창작음악제 국악부문 선정작품 연주회가 오는 2월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제13회 아창제 국악부문 연주회에서는 지난 2021년 6월~8월동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 중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선정된 5작품이 연주된다.
 
13회 작품 공모에서 선정되어 연주되는 작품은 김영상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곶’, 성찬경의 피아노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금희악기점’, 손다혜의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린 꽃’, 이정호의 수룡음 계략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폭포수 아래’, 홍민웅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쇄루우’이다.
 
세 곡의 관현악곡과 두 곡의 협주곡이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연주, 원일 지휘로 선보인다. 협주곡 ‘어린 꽃’은 가야금 연주자 문양숙이 협연하며, ‘금희악기점’은 작곡가 성찬경이 직접 피아노 협연을 한다.
 
국악관현악을 위한 ‘곶’(김영상 작곡)은 제주 화순 곶자왈의 정경을 담은 작품으로 생태 자연과 가을날 그곳을 장악했던 풍광, 그윽한 풀 내음.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와 우거진 숲이 전해주는 광경을 생동감 있고 역동성을 가진 국악관현악의 음향으로 표현했다.
 
피아노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금희악기점’(성찬경 작곡)은 1921년 지금의 종로2가에 세워진 금희악기점 창립 100주년 기념과 더불어 ‘더 새로운 소리’, ‘기억나는 음악’, ‘따라부르는 노래’, ‘선도하는 음악’을 꿈꾸며 구상한 작품이다.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린 꽃’(손다혜 작곡)은 25현 가야금의 서정적인테마와 변주, 관현악과의 앙상블을 통해 점점 극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으며, 어린 영혼을 위로하고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곡이다.
 
수룡음 계락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폭포수 아래’(이정호 작곡)은 ‘물을 다스리는 용의 읊조림’이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수룡음(水龍吟)의 정악적 선율을 육채, 칠채, 올림채 등의 빠른 장단위에 연주되면서 마치 폭포수 아래로 떨어지는 물을 표현했다.
 
국악관현악을 위한 ‘쇄루우’(홍민웅 작곡)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장면으로 구성하여 두 주인공의 서로 애타는 마음, 이별, 만남 등 여러 장면을 상상하여 작곡한 곡이다.
 
아창제는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와 지휘, 연주자들이 부담 없이 창작 음악을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되어 우리나라 작곡가들의 혁신적인 창작력과 개척정신이 반영된 참신한 작품들을 발굴하여 한국의 창작관현악의 산실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한예종 총장을 역임한 이건용을 추진위원장으로 위촉, 국악에서 양악을 망라한 대한민국 대표 창작음악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건용 아창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우리나라 관현악 작품의 창작과 연주에 크게 기여할 작품들을 만나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13회 아창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객석제가 적용되며,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공연이 진행되며, 추후 방역지침에 의하여 변동될 수 있다.
 
공연은 전석초대이지만, 반드시 예약해야 관람이 가능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또한, 예술위 네이버TV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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