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추가 수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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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2-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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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싱가포르 에어쇼 KAI 부스에 전시된 'KF-21', 'FA-50', 'KT-1' 모형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첨단 항공기를 앞세워 신규 수주에 나선다.

KAI는 15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열리는 ‘2022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해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판매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프랑스 파리 에어쇼와 영국 판버러 에어쇼까지 세계 3대 에어쇼로 불린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대 우주항공·방산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KAI는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세계적 호평을 받고 있는 경공격기 ‘FA-50’을 비롯해 기본훈련기 ‘KT-1’, 기동헬기 ‘수리온’, 소형무장헬기 ‘LAH’,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등 최첨단 고정익 및 회전익 항공기를 선보였다.

또한 기존 수출 대상국인 필리핀, 태국, 페루 공군 대표단을 만나 후속 사업 기회를 모색했으며,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해 브루나이, 라오스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특히 수리온과 올 하반기 첫 비행을 준비 중인 KF-21 보라매에 각국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아즈 레비 IAI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양사의 기체 구조물 협력 강화에도 나선다. 앞서 2019년과 2020년에 IAI의 비즈니스 제트기인 ‘G280’의 주익과 중앙동체 사업을 순차적으로 계약한 바 있다. 이번 면담을 통해 기존 기체 구조물의 추가 협력과 신규 항공기 개발 시 양사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안현호 KAI 사장은 “동남아 지역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국산 항공기 수출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해외 업체들과 협력 강화를 통해 신규물량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싱가포르 에어쇼에는 KAI의 KT-1 기본훈련기를 운용 중인 인도네시아 공군 특수비행팀 ‘주피터’가 참가했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20대의 KT-1 기본훈련기를 구매했으며, 6대를 특수비행팀 주피터가 운용한다. 2017년 ‘말레이시아 LIMA’ 에어쇼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함께 우정 비행을 선보인 바 있다. 
 

알폰소 아르따디(Alfonso Javier Artadi Salatti) 페루 공군 사령관(왼쪽)과 안현호 KAI 사장이 면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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