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22일 주택담보대출 출시..."카톡 대화하듯 누구나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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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2-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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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억원 이하(KB시세) 수도권 아파트 대상

  • 최저금리 2%대 후반... 최대한도 6.3억원

  • 대출 전 과정에 챗봇 활용 대화 방식 도입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이미지[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오는 22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을 출시한다. 대출 신청부터 조회, 실행까지 100% 비대면 방식이다. 9억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를 대상으로 2%대 후반(최저) 금리로 최대 6억3000만원까지 빌려준다. 모든 과정에 챗봇이 활용돼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하듯 누구나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카카오뱅크는 15일 ‘2022년 카카오뱅크의 방향과 주택담보대출 출시’를 주제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22일에 주택담보대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KB시세 기준 9억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가 대출 대상이다. 신규 주택구입 자금,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 생활안정, 전월세보증금반환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최대한도는 6억3000만원, 대출 금리는 최저 2.989%(변동금리, 14일 기준)다. 대출 금리는 대출 기간과 거치 기간, 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고객은 원금 균등 분할 상환,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까지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사진=카카오뱅크]

이번 주택담보대출은 대출 실행까지의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카카오뱅크는 챗봇을 활용한 대화 방식을 적용했다. 고객이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 챗봇과의 대화창이 열린다. 고객이 정보를 입력하면 한도 조회가 이뤄지고, 서류 제출, 대출 심사, 대출 실행까지 대화창에서 진행된다. 고객은 기존 대화를 찾아보면서 대출 진행 상황, 대출 심사 단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백희정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서비스셀 팀장은 “주택 구입은 생애 가장 큰 투자이자 설레는 경험이지만 주택담보대출의 규모와 성격상 고객의 긴장감도 크다”며 “영업점을 통한 대면에서 오는 심리적 안도감을 모바일 앱 화면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부동산 매매 계약서는 사진 촬영해 제출하면 된다. 다른 서류들은 고객 동의하에 카카오뱅크가 유관 기관을 연결해 확인한다. 소유권 이전 등기가 필요한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카카오뱅크와 협약을 맺은 법무사가 잔금 지급일에 고객을 찾아간다.
 
송호근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스튜디오 팀장은 “2018년에 카카오뱅크가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한 이후 비대면, 모바일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고 이제는 주택담보대출 역시 4~5년 내로 모바일 비대면 대출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가능 대상 지역, 대상 물건 등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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