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묻따' 특가 2월 중고차는 'SM6·BMW 3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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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2-0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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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2월) 중고차 시장에서 SM6와 BMW 3시리즈의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장에서는 아무것도 따지지도 묻지도 않고 바로 사야 하는 차종으로 꼽고 있다.

11월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분석한 중고차 시세를 보면 2월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25%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예년부터 자주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통상 2월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 가계 지출 증가로 중고차 구매 수요가 낮은 시기로 꼽힌다.

세부적으로 국산 인기 모델들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18%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시세 하락폭이 작은 가운데 그중 가장 크게 시세가 하락한 모델은 르노삼성 SM6로 꼽혔다.

SM6는 전월 대비 2.66% 하락해 최대가 기준으로는 전월보다 60만원 낮은 2000만원대로 떨어졌으며, QM6는 1.38% 하락했다. 이는 지난 1월 신차 프로모션이 시세 변동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기아 K7이 1.91%, 현대 코나가 1.04% 하락해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전체 평균 하락폭보다 큰 1%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쌍용 티볼리 아머는 유일하게 1%대로 평균 시세가 상승했다.

수입차의 경우 전체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33% 하락했다. BMW 3시리즈(F30)는 지난달에 이어 2월에도 2.58% 큰 폭으로 평균 시세가 하락했으며, 최소가 기준으로는 3.03% 하락해 전달 2500만원에서 2400만원대로 떨어졌다.

반면 동급 세그먼트인 벤츠 C클래스(W205)는 평균 1.03% 올랐다. 이외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1.88%, 쉐보레 더 뉴 스파크 1.50%, 아우디 뉴 A6는 1.40%로 평균 시세가 떨어졌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렉서스 ES300h 7세대와 도요타 캠리(XV70)는 전월 대비 각각 1.04%, 0.98% 평균 시세가 올라, 0.1~0.5%대로 시세가 상승한 다른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시세가 올랐다.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요 증가가 중고차 시장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2월은 전통적으로 중고차 구매 수요가 줄어드는 시즌이지만, 올해는 지난 겨울 중고차 구매를 미뤘던 소비자들의 대기 수요 및 신차 출고 지연 문제로 시세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며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은 본격적인 시장 성수기에 돌입하기 전인 2월에 시세 하락세 있는 모델들을 잘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SM6 [사진=르노삼성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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