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마지막 실종자 발견, 수색 종료...사고원인·보상 논의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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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2-02-0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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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마지막 매몰자 구조가 일몰 후까지 이어지고 있다. 구조 당국은 이번 사고로 숨진 6번째 건설노동자를 26층 잔해에서 수습, 붕괴 발생 29일째인 이날 실종자 수색과 매몰자 구조를 완료했다. [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발생 29일째에 접어든 8일 저녁 실종자 수색과 매몰자 구조 작업이 마무리됐다. 실종자 수색이 종료되면서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자 보상을 위한 논의에도 본격적인 속도를 낼 전망이다.

9일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7시 37분께 아파트 26층 2호 세대 안방 쪽 바닥 부분에서 이번 사고 마지막 실종자를 수습했다.

아파트 상층부에 겹겹이 쌓인 대형 콘크리트 잔해, 추가 붕괴 위험이 곳곳에 상존한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6명은 모두 숨진 상태로 수습됐다.

매몰 상태에서 발견된 실종자 6명 모두 숨진 채 수습되면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구조와 수색은 발생 29일째인 이날 종료됐다.

수색 종료로 그동안 우선순위가 밀린 붕괴 원인과 책임자 규명을 위한 수사도 본격화된다.

경찰,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은 이날부터 현장에 진입해 사고 관련 증거물을 확보하고, 현장 책임자 동행 현장 조사를 진행한다.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과학적 원인이 규명되면 과실 책임자들에 대한 추가 입건과 신병 처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피해자 가족들은 아파트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의 사과와 보상이 이뤄질 때까지 장례 절차에 들어가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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