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이파크 붕괴사고' 6번째 실종자 발견…사고 발생 28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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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2-0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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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마지막 실종자로 추정되는 6번째 매몰자가 28일 만에 발견됐다.

7일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에 따르면 수습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50분쯤 27층 바닥 부근에서 6번째 매몰자를 발견한 지 4시간만에 수습을 마쳤다.

고민자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정보(DNA)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고 실종자 6명 가운데 마지막 한 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생존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으나 사고 발생 28일째에 접어든 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해당 매몰자가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매몰자는 이달 1일 아파트 2호 세대 26층 잔해에서 발견된 기존 매몰자를 구조하기 위한 진입로 개척 과정에서 발견됐다. 중수본 등은 27층 바닥 면의 잔해를 제거하던 중 26층 매몰자와 약 2m 떨어진 지점에서 신체 일부인 손을 찾았고, 신원 확인 절차가 착수됐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실종됐던 건설노동자 6명이 모두 발견됐다. 이 가운데 4명은 숨진 채 수습됐고, 이날 발견된 1명을 포함한 2명은 여전히 매몰된 상태다. 구조당국은 매몰자 2명을 수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께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에서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무너져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다. 이들은 28~31층 실내에서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건설노동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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