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 3일 오전 10시 동해시청 통상상담실에서 면담을 통해, 망상지역은 동해시의 미래발전을 이끌 핵심지역으로, 그 간 지연된 망상 제1지구의 개발사업 추진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국제복합 관광도시로의 성공적 도약을 위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동자청 김광진 총괄본부장과 동해시 김상영 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개발방향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7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날 면담을 통해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시행자인 동해이씨티가 동자청에 제출한 개발계획 관련 아파트 등 주거시설 건축계획 조정과 아울러 관광・레저 중심 개발컨셉의 보완 방향에 대해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며, 지역사회와의 공감대를 형성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망상 제1지구 인근에 조성 중인 더씨뷰의 골프장 조성사업과 동해이씨티의 국제복합 관광도시 개발사업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제1지구 개발 정상화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동해시가 강원도에 제출한 ‘동해시 2030 도시기본계획’ 심의 상정이 조속히 이행돼야 원만히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기본계획은 도시의 기본적인 공간구조와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용도지역・용도지구의 지정・변경, 기반시설 설치, 지구단위계획 등 실제 토지개발 행위의 기준이 되는 도시관리계획의 바탕이 된다.
이에 따라, 망상지구의 개발계획이 반영된 동해시 도시기본계획의 변경 없이는 개발사업 추진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신동학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실무협의회를 통해 동해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개발방향이 빠른 시일 내에 도출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동해시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 주민들이 희망하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망상지역이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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