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걸 해냈다"...피겨 '점프머신' 네이선 첸, 개인 최고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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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2-02-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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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우승 후보인 네이선 첸(미국). [사진=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우승 후보인 네이선 첸(미국)이 단체전 쇼트프로그램에서 해설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점프를 성공시키며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다.

첸은 4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63.85점, 예술점수(PCS) 47.86점, 총점 111.71점을 받았다.

이날 첸은 고난도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을 비롯해 3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 고난도 점프인 쿼드러플 러츠, 트리플 토룹을 안정적으로 선보였다. 또 섬세하면서도 절도 있는 스핀과 스텝 연기를 펼쳐 최상위인 레벨4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019년 1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세웠던 본인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110.38점)를 경신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다만 최대 라이벌이자 일본 피겨 스타인 하뉴 우즈루가 보유한 세계 기록(111.82점)엔 0.11점이 부족했다.

첸은 이날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플립을 깨끗하게 성공하며 기본 점수 11.00점에 수행점수(GOE) 4.24점을 가져갔다.

이날 첸의 연기를 본 SBS 피겨스케이팅 경기 중계 해설진은 "바로 이거다. 관중이었다면 벌써 기립했을 것이다. 기술적으로 가장 어려운 구성이었다. 4회전 플립과 트리플 악셀, 쿼드러플 러츠와 토룹을 배치하면서 후반 가산점을 노렸는데 이걸 전부 해냈다"고 감탄했다.

한편 2위는 105.46점을 받은 일본의 우노 쇼마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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