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 떼고 종이빨대 도입…식품·외식업계 친환경 행보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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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02-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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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 출시…ESG 강화

  • 뚜레쥬르, 종이빨대 도입…다회용 컵 쓰면 500원 할인

[사진=오리온, 뚜레쥬르]

 
식품외식업계가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기존 닥터유 제주용암수에 라벨을 없앤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을 출시한다.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은 기존의 수분리성 라벨을 없애 비닐 사용량을 대폭 줄이고,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 효율성을 높였다.
 
병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라벨이 있던 자리에 ‘닥터유(Dr.You) 용암수’를 음각으로 새기고, 제품명, 식품유형, 영양정보 등은 묶음용 포장에 기입했다.
 
오는 10일 530㎖ 제품이 닥터유 제주용암수 앱과 홈페이지에서 먼저 출시된다. 추후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채널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2ℓ 제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기존 무색캡, 무색병에 라벨까지 없애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윤리경영과 연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 차원에서 친환경 경영 활동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는 이달부터 종이 빨대와 다회용 컵 할인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종이 빨대는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종이 빨대 대비 내수성·내구성이 개선된 제품이다.
 
제조 과정에서 별도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종이 빨대용 원지를 코팅해 사용 시간과 내수 강도가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뚜레쥬르는 종이 빨대 및 종이 막대를 이달부터 전 직영점에서 시범 운영 후 다음 달부터 전국 가맹점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직영점에서는 음료를 텀블러 등 개인 다회용 컵에 담아 가면 500원을 할인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이 혜택은 매장에서 제조한 음료에만 적용되고 제휴·쿠폰 할인과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빨대 없는 뚜껑 도입, 플라스틱 빵 칼 줄이기 등과 더불어 뚜레쥬르가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들을 적극 발굴해 단계적 로드맵을 수립했고, 현재 매장 점진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지난달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의 무라벨 페트 제품 ‘스프라이트 라벨프리’를 내놨다.
 
스프라이트 라벨프리는 전 세계 코카-콜라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무라벨 페트 제품이다.
 
코카콜라의 RTD(Ready-to-Drink) 커피 브랜드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도 라벨을 없앴다.
 
알루미늄 캔 용기에 부착되는 라벨을 없앤 대신 용기에 직접 인쇄하는 방식을 적용해 소비자의 분리배출 편의성과 캔 재활용 효율성을 높였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씨그램 라벨프리를 시작으로 전 세계 처음으로 선보인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 등 다양한 제품에 무라벨을 적용해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 음료 페트병의 긍정적인 자원순환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스프라이트 라벨프리 390ml 제품.[사진=코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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