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설날 방산 수출 낭보…文 "이집트 K-9, 원팀 정신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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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2-0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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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와 K-9 자주포 수출 타결…2조원 아프리카 최대 규모

  • 중동 3개국 순방 당시 불발…방사청, 각고의 노력 끝에 성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집트 미래·그린산업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이집트 현지에서 이뤄진 K-9 자주포 수출계약 체결과 관련해 “원팀 정신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위사업청의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계약 성사 발표 직후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명의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계약이 이뤄지기까지 방산업체(한화디펜스)와 방위사업청 뿐만 아니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육군, 국방과학연구소, 더 나아가 외교부, 산업부, 수출입은행 등이 유기적인 협력을 하면서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참고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순방을 통해 정상 간 집중 협의를 한 것이 막바지 협상 타결에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수출계약과 함께 이집트 국방부 부장관이 서명하는 ‘한-이집트 국방연구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이번 수출은 아프리카 지역 최초 수출로, 전체 계약금액이 2조원 이상인 K-9 자주포 최대 규모 수출이다. 이로써 이집트는 우리나라를 포함,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9번째 국가가 됐다.
 
문 대통령은 “이번 계약은 2조원이 넘어 K-9 자주포로서는 최대 규모 수출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선물하기 위해 명절 연휴를 반납하고 노력을 기울여 온 관계자들의 수고가 많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무기를 일방적으로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국과의 기술 협력과 현지 생산을 통해 서로 이득이 되는 방향을 취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양국 상생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0일 문 대통령은 중동 3개국 순방 당시 한-이집트 정상회담에서 K-9 자주포 계약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최종 타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하면서 강 청장에게 양국 간 건전한 관계와 발전을 염두에 두고 협상을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순방 기간(1월 19일~21일) 중 계약이 이뤄지지는 못했지만, 업체·정부 대표단 중 일부가 문 대통령 귀국 후에도 남아 협상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디펜스와 이집트 국방부는 이번 수출 계약을 위해 10년이 넘는 장기간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달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문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간의 집중적인 협의를 통해 막바지 협상 타결의 계기가 마련됐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짧은 방문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대통령과 방산 분야 협력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 과정에서 정상 간 깊은 신뢰와 한-이집트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과 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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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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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이 기레기에 가깝군
    순방때 UAE의 4조원 어디다 팔아 먹고 "중동 3개국 순방 당시에는" 표현을 쓰나?
    그리고 이집트는 중동보다는 아프리카지역이므로 중동과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이라고 해야지.
    글도 제대로 못 쓰는 기자가 기자라니 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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