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66곳 지난해 총 22억941만원 기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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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1-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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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듯한 마음 전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골프장은 전국에 500여 개 이상 포진돼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골프 신드롬(증후군)이 생기면서 골프장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수요는 늘어났지만, 공급이 받쳐주지 못했다. 예약이 어려워지자, 자연스럽게 골프장 이용료가 올라갔다. 

천정부지로 올라간 이용료에 골퍼들이 입을 모아 비난의 목소리를 뱉었다.

이제는 골프장을 두고 착하다 혹은 나쁘다는 표현마저 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 시즌의 끝을 알리는 겨울이 찾아왔다. 동장군의 방문으로 골프장 문전성시도 잠시 주춤하고 있다.

지난 1월 27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이하 장협)가 동장군이 내린 추운 마음을 따듯하게 녹일 소식을 전했다.

장협은 "회원사 골프장(총 203곳) 중 66곳이 지난해(2021년) 총 22억941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는 주로 명절(설, 추석)에 이뤄졌다. 몇몇 골프장은 수시로 온정의 손길을 베풀었다.

강원 삼척시에 위치한 블랙밸리 컨트리클럽은 2억9940만9000원을 기부했다. 66곳 중 가장 많은 기부액이다. 모두 2021년 12월 한 달 동안 진행됐다.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양주 컨트리클럽은 1억5980만원을 쾌척했다.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했고, 연말에 소외된 지역민들에게 따듯한 마음을 전했다.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인터불고 컨트리클럽은 1억2682만원을 선뜻 내놨다. 적십자사, 경북도 등 큰 기부처에 1억2000만원을 기부했고, 나머지 비용으로는 매달 쌀과 국수 등을 구매해 나눠 줬다.

이 외에도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경주신라 컨트리클럽(1억1180만원),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골드 컨트리클럽(1억1000만원),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한양 컨트리클럽(1억1200만원), 대구 동구에 위치한 팔공 컨트리클럽(1억원) 등이 기부 행렬을 이었다.

장협은 동절기 장기간 휴장하는 골프장이 많아 실제 사회 공헌 활동은 조사보다 많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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