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본 진입한 커머스 서비스 언급…지난해 메타버스·웹툰·카메라 등 사업 활발
  • 한성숙 대표·박상진 CFO 3월 임기 만료 "새 리더십 응원 부탁한다" 한 목소리

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연매출 6조원을 돌파하며 또 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커머스·콘텐츠 등 신사업이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27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1% 증가한 1조3255억원, 매출은 28.5% 오른 6조81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 대표는 이날 진행된 4분기 및 연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당사가 글로벌 진출을 선언하고 새로운 사업을 위한 투자를 본격화할 때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칠거란 일부 우려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지속된 도전과 투자로 당사 사업 포트폴리오가 현재와 미래, 국내와 글로벌을 아울러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구조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김효곤 기자]

업계에선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한 대표의 '탈(脫) 검색' 전략이 유종의 미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작년 2분기부터 커머스와 콘텐츠, 핀테크, 클라우드 등 주요 신사업이 이미 전체 매출 비중에서 절반을 넘겼다.

작년 연간 사업 매출로 봐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검색플랫폼(3조2905억원)을 제외한 커머스(1조4751억원)·핀테크(9790억원)·콘텐츠(6929억원)·클라우드(3800억원) 등 신사업 분야는 전체 매출의 약 52%를 차지했다.

특히 커머스 부분은 쇼핑라이브와 브랜드스토어 사업 성장이 주효했다. 한 대표는 "브랜드스토어와 쇼핑 라이브는 출시 후 1년반 만에 전체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의 10%를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브랜드스토어 누적 거래액은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더해 최근 일본에도 커머스 서비스를 공개하며 해외 시장 거점도 확보한 상황. 이를 통해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의지다.

한 대표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마이스마트스토어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이 서비스는) 고객과 밀접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무료로 고품질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 메타버스·웹툰·카메라 등 콘텐츠 신사업 '활활'

메타버스 플랫폼을 보유한 네이버제페토는 월이용자수(MAU)가 전년대비 57% 늘어났으며 매출도 전년대비 318% 증가했다.

한 대표는 "아시아 1위 메타버스 서비스로서 생태계를 확장해가고 있다. 최근에는 소프트뱅크를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미국과 홍콩을 거점으로 서비스 확장을 위한 인재 확보와 글로벌 생태계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해외 시장을 겨냥한 웹툰,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사업도 실적 호조에 힘을 보탰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웹툰 서비스의 유의미한 확장 속에 연간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했고, 스노 카메라와 재페토의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핀테크 분야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6.8% 증가한 2952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는 신규 고객 수주 등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25.2% 증가한 1072억원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 3월 임기 만료 앞둔 한 대표…"신규 리더십 지지해달라"

한 대표뿐만 아니라 박 CFO도 오는 3월 함께 임기가 만료된다. 이날 컨콜에서 두 임원은 새 수장의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네이버는 앞서 신임 대표에 최수연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 CFO에 김남선 글로벌인수합병 전담 책임리더를 내정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지난 5년간 최고경영자(CEO)로서 역할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술과 사업적 기반을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었다면 이번에 새로 올 경영진은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에 도전하게 될 거다. 지금보다 더 큰 성장을 이끌어 낼거라 믿는다. 앞으로 펼쳐질 네이버의 글로벌 성장 스토리에 주주들의 끊임없는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CFO는 "최근 세계 경제 전반의 분위기와 인터넷 플랫폼 산업을 둘러싼 경쟁 관계가 매우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 이같은 시기에 큰 역할을 맡게 된 CEO와 이외 내정자들이 네이버라는 거대한 배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주주 및 투자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코피아] 뉴스레터 구독이벤트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우리은행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