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전통문화 지키고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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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0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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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통문화포털' 누리집 운영

  • 문체부, '2022년 한복문화 진흥 유공자 시상식' 개최

 

[사진= ‘전통문화포털’ 누리집 갈무리]

 
한류가 최근 분야를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명절 때만 잠시 관심 갖는 것을 넘어 일상 속으로 서서히 스며들고 있는 것이다. 전통문화를 지키고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이하 공진원)은 최근 ‘전통문화포털’ 누리집을 전면 개편했다.
 
전통문화포털은 다양한 전통문화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포털 누리집으로 2006년경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6대 분야로 브랜드화하는 ‘한스타일’ 사이트를 시초로 ‘한민족정보마당’을 거쳐 ‘전통문화포털’로 전환되어 전문포털 형태로 운영되어 왔다.
 
공진원은 기존 운영 기관이었던 한국문화정보원으로부터 전통문화포털 사업을 이관받아 전통문화 정보에 대한 통합 서비스 운영 강화에 나서게 됐다.

확대 개편을 통해 곳곳에 분산되어있는 전통문화 정보를 통합하고, 올바른 전통문화 지식 공유 및 활용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새로운 CI를 적용한 것을 비롯해 기존의 자료를 카테고리화하여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한복과 한지, 전통놀이, 세시풍속 등 우리 대표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콘텐츠와 관련 이슈 등을 충실히 선보일 예정이다.
 
공진원 관계자는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날로 늘어가는 가운데 이번 개편을 통해 전통문화포털이 전통문화에 관한 양질의 현대적 콘텐츠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통을 지키는 사람을 기억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문체부는 공진원과 함께 1월 25일 ‘2022년 한복문화 진흥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한복문화 진흥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을 격려했다. 이어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지난해 한복문화 진흥 정책 성과를 돌아볼 수 있는 ‘한복웨이브’ 전시회(플랫폼 엘)를 마련했다.
 
‘한복문화 공로상’은 30여 년 동안 대학에서 한복 후학을 양성하는 데 노력한 이상은 건국대 명예교수가, ‘올해의 한복인상’은 문화방송(MBC) 예능프로그램 ‘놀면뭐하니’ 등 방송을 통해 한복의 대중화에 기여한 박선옥 ㈜생성공간여백 대표가, ‘신진 한복인상’은 지자체 등과 협력해 한복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이승주 다시곰 대표가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문체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전통한복의 계승과 한복문화 확산에 기여한 사단법인 한복단체총연합회(회장 이춘섭)와 이진희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 한복문화 지역거점지원 사업 유공자로 선정된 남원시청 문화예술과 정미옥 팀장 등 3명(기관)도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한복웨이브’ 전시회에서는 케이팝 가수 ‘브레이브걸스’, ‘다크비’가 지난해 한복업체 10곳과 협업해 개발한 한복 의상이자, 가상인간 ‘로지’도 입은 의상 13점을 선보인다. 올해 19개 중·고등학교가 도입하는 한복 교복 2점과 지난해 첫 한복 근무복을 도입한 국립한글박물관의 한복 근무복 2점, 전통한복 2점도 만나볼 수 있다.
 
김현환 문체부 제1차관은 “설 명절 전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복을 포함한 전통문화를 지켜온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한복 문화를 향한 관심과 사랑이 국내외에서 커지고 있는 만큼 2022년은 한복 문화산업이 더욱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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