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주민단체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소모적 논쟁 멈춰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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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2-01-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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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결정된 사항 존중…화합·단결로 행복한 의정부 만들어야'

의정부시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 임원들이 25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도봉면허시험장 이전과 관련해 소모적인 논쟁을 멈춰달라고 촉구했다.[사진=임봉재 기자]

경기 의정부시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는 도봉면허시험장 이전과 관련해 "소모적인 논쟁을 잠시 멈춰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25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정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 시국으로 시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논쟁은 뒤로하고 지역 화합과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민들도 각자의 견해와 판단은 하되 현재 결정된 사항은 존중해달라"며 "지역 화합과 단결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의정부를 만드는 데 지혜를 발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논란이 더 커지지 않고, 평화적이고 합리적으로 수습되도록 대의적인 차원에서 화합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 22일 서울시, 노원구와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 지원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창동차량기지 인근 6만7000㎡ 규모의 도봉면허시험장을 의정부 장암동으로 옮기고,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이 이전한 자리에 대형병원, 글로벌 제약사, 의료 분야 연구기관 등이 들어서는 바이오 메디컬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의정부시는 장암동 일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고, 미래 개발을 위해 선점해 놓은 의미가 있다며 계속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정부 당협위원회와 한 시민단체는 도봉면허시험장이 혐오·기피 시설이고, 시민을 배제한 협약이라며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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