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아주경제는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 소장과 함께 진학·진로 문제와 대학 입시, 정책 등 교육 관련 이슈를 하나씩 짚어본다. <편집자주>
 

[사진=연합뉴스]

Q. 올해 대학 입시를 치르게 될 학생입니다. 저는 학생부 교과 성적이 3~4등급이고, 모의고사 성적은 2~3등급이어서 아무래도 수시 모집 학생부교과전형은 물론 학생부종합전형으로도 인서울 대학으로의 지원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수능시험만 준비해서 정시 모집 수능 전형으로만 지원하는 것에도 걱정이 많습니다.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논술 전형은 어느 대학에서 어느 정도 선발하는지 궁금합니다.
 

A. 학생부 교과 성적이 3~4등급이고, 모의고사 성적이 2~3등급대라면 고민이 가장 많은 수험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학년에 올라가서 학생부 교과 성적을 끌어올려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을지, 그렇지 않으면 수능시험에 올인해서 정시 모집 수능 전형으로만 지원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많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그렇다고 수시 모집 논술 전형을 새롭게 준비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아 혼란스럽기는 여전할 것입니다. 예컨대 논술 전형은 지원 경쟁률이 높아 합격이 어렵다느니, 논술 전형은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면 합격할 가능성이 높으니 6월에 실시하는 수능 모의평가 이후 준비해도 된다느니 등의 이야기 때문에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논술 전형의 핵심 전형 요소인 논술고사 역시 시험이기 때문에 얼마만큼 대비를 잘하느냐에 따라 실력이 향상되고 그 실력이 합격 당락을 좌우합니다. 따라서 학생이 논술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고자 마음먹었다면 하루라도 빨리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부터 학생이 궁금해하는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논술 전형을 하는 대학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논술 전형은 새롭게 실시하는 서경대와 홍익대(세종)를 포함한 35개 대학에서 실시합니다. 다만 서경대의 경우 학생부 교과 성적 60%+논술고사 40%로 선발해 전형 유형을 논술 전형이 아닌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서경대도 논술고사를 실시하므로 논술 전형을 포함해 알려드립니다.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논술 전형을 하는 35개 대학이 선발하게 될 전체 모집 인원은 1만1235명입니다. 이는 2022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34개 대학에서 1만1250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실시 대학 수는 1개 대학이 증가했지만, 전체 모집 인원은 15명 감원됐습니다. 참고로 2022학년도 모집 인원은 수시 모집요강 기준으로 시행계획에서 발표했던 모집 인원(1만1069명)과 차이가 있음을 밝힙니다.
 
논술 전형을 새롭게 실시하는 서경대와 홍익대(세종)가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는 모집 인원은 서경대 219명, 홍익대(세종) 121명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논술 전형을 했던 34개 대학이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게 될 모집 인원은 성균관대·수원대·한국기술교대·한국산업기술대·한국항공대·홍익대(서울) 등 6개 대학은 증원해 선발한 데 반해 나머지 대학들은 2022학년도 수시 모집과 동일한 모집 인원으로 선발하거나 감원해 선발합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증원해 선발하는 대학은 수원대로 2022학년도에 480명을 선발했던 것에서 48명을 증원한 528명을 선발합니다. 그런데 수원대는 기존의 교과논술전형에서 증원해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보훈 대상자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선발 대상으로 하는 고운사회통합전형을 논술 전형으로 변경해 48명을 추가로 선발합니다. 이어 한국산업기술대 35명, 한국항공대 27명, 홍익대(서울) 16명, 성균관대 3명, 한국기술교대 1명 등을 증원해 선발합니다.
 
2022학년도 수시 모집과 동일 모집 인원으로 선발하는 대학으로는 경기대·경북대·광운대·덕성여대·서강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숙명여대·연세대·한국외대며 이 밖에 대학들은 감원해 선발합니다.
 
가장 많은 인원을 감원한 대학은 중앙대로 2022학년도에 701명을 선발했던 것을 2023학년도에는 487명으로 무려 214명을 감원해 선발합니다. 이어 부산대 54명, 동국대(서울) 38명, 서울과학기술대 24명, 세종대·이화여대 각 20명, 아주대 18명, 한양대 17명, 인하대 16명, 단국대(죽전) 15명, 경희대 14명, 숭실대 12명, 고려대(세종) 7명, 가천대·성신여대 각 5명, 가톨릭대 4명, 건국대(서울)·울산대 각 1명을 감원해 선발합니다.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게 될 대학별 모집 인원은 가천대가 914명으로 가장 많고 연세대 605명(서울 346명, 미래 259명), 수원대 528명, 홍익대 526명(서울 405명, 세종 121명), 경희대 487명(서울 253명, 국제 234명), 중앙대 487명(서울 424명, 안성 63명), 한국외대 477명(서울 313명, 글로벌 164명), 경북대 472명, 인하대 469명, 건국대(서울) 434명, 한양대 434명(서울 246명, 에리카 188명), 고려대(세종) 410명, 부산대 390명, 성균관대 360명 순으로 많이 선발합니다. 가장 적은 모집 인원은 울산대로 의예과에 한해서 11명을 선발합니다.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는 모집 인원이 대학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어 지원 경쟁률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도 여전히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일 것입니다. 특히 서울대와 고려대(서울)가 논술 전형을 실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연세대(서울)와 한양대(서울)가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중앙대(서울)가 172명을 감원 선발해 연세대(서울)·중앙대(서울)·한양대(서울)를 비롯해 성균관대·서강대·이화여대·경희대 등 상위권 대학의 지원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학생이 논술 전형으로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고자 한다면 논술고사는 더욱더 체계적으로 꾸준히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3학년도 수시 모집 논술 전형에서 논술고사 반영 비율은 건국대(서울)·덕성여대·성균관대·연세대(서울·미래)·한국항공대가 100%로 가장 높게 반영합니다. 그다음으로 숙명여대·한양대(서울)·홍익대(서울/세종)가 90% 반영하고, 서강대·서울여대·아주대·한국산업기술대가 80% 반영합니다. 나머지 대학들은 60~70%로 경희대·동국대(서울)·한국외대 등 17개 대학은 70% 반영하고, 가천대·경기대·수원대·숭실대는 60% 반영합니다. 그리고 논술고사를 새롭게 실시하는 서경대가 40%로 가장 낮게 반영합니다. 한편 논술고사 반영 비율을 제외한 부분은 모두 학생부 성적으로 반영합니다. 대학별 논술고사 출제 경향과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적용 여부 등은 반드시 희망 대학 모집 요강을 통해 확인하길 바랍니다.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 소장

유성룡 입시분석가

현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현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
전 SK컴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전 메가스터디 입시정보실장
전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교육컨설팅 팀장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우리은행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