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 162명 확진... 위중증 환자 과반 '미접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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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최록곤 기자
입력 2022-01-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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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환자 과반 미접종...부산시, "예방접종 중요" 당부

  • 오미크론 감염 집단 사례서 확진자 추가

  • 먹는 치료제 국내 도착...부산 1073명분 배정

지난 6~13일 부산 지역 1일 평균 확진자는 172.5명이다.[그래픽 = 최록곤 기자]

최근 오미크론 지역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 중 절반 이상이 백신 미접종자로 나타났다. 

또 국내로 들어오는 먹는 치료제가 3주 간 부산 지역에 공급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6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2명, 누적 2만7452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과반 미접종...부산시, “예방접종 중요” 당부

위중증 환자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을 한번도 맞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부산 지역 위중증 환자는 39명이다. 이 중 21명이 예방접종을 한 번도 맞지 않았다. 특히 50대 이하 위중증 환자는 예방접종 완료자가 한명도 없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서도 예방접종을 중요하고, 유효한 방역 수단이다"라며 "3차 접종을 비롯한 백신 예방 접종에 참여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먹는 치료제 국내 도착...부산 1073명분 배정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2만 1000명분이 국내로 도착하는 가운데, 부산 지역에는 1차로 총 1073명분이 배정됐다.

부산시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재택치료자(855명분), 생활치료센터(218명분)에 3주 간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환자 연령, 약물 이력 등을 확인하고 먹는 치료제 투약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오미크론 감염 집단 사례서 확진자 추가

오미크론이 지역 확산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사상구 동아리 확진자 26명이 가운데 10명이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됐고, 16명은 역학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해당 집단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된 환자는 없었지만, 확진자 8명이 추가 되면서, 오미크론 관련 사례가 늘어났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모습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는 대부분 무증상, 경증을 보이고 있으며, 확진자들이 높은 중증도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 2명, 위중증환자 39명, 중증 병상 가동률 61.9%

주요 방역지표를 살펴보면, 사망 사례가 2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337명이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90대 1명, 80대 1명이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으며, 90대 환자는 예방접종을 완료했고, 80대 환자는 1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중증 환자는 39명이 치료 받고 있으며, 위중증 환자 치료 병상은 63개 중 39개(61.9%)를 사용하고 있다. 
 
일방 병상은 730개 중 388개(53.2%)를 사용 중이며,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989개(584개 추가) 중 637개(32%) 가동 중이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978명이다.
 
최근 1일 확진자수는 △6일 228명 △7일 207명 △8일 181명 △9일 158명 △10일 165명 △11일 115명 △12일 164명 △13일 162명이다.
 
이날 0시까지 부산 인구 대비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완료률은 83.2%, 3차 접종자(부스터샷)는 43.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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