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개발 완료 지상발사형 극초음속 비행체 가능성
  • "국민 불안감 해소 위해 청와대 지시에 따라 이뤄질 것"

북한 국방과학원이 11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해 성공시켰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북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 맞대응해 우리가 보유한 전략 신무기 공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13일 ADD 등에 따르면 공개 대상은 2018년부터 개발 중인 마하5 이상인 지상발사형 극초음속 비행체일 가능성이 높다. ADD 계획대로라면 지상발사형 극초음속 비행체는 내년까지 비행시험이 완료된다. 이미 ADD는 국방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지상발사형 극초음속 비행체 성능 등을 안흥시험장에서 공개한 바 있다.
 
국회 국방위 소속 한 의원은 “비닉(秘匿)사업이고 (본인도) 비밀 서약을 했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상당히 제한된다”면서도 “눈으로 확인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는 그간 북한에 대해 로키(Low-Key: 조용하고 신중히 대응) 전략을 유지했다. 그러나 북한 비대칭 전력에 대해서는 ‘확실한 억지력’을 강조하며 비교우위 신(新)무기체계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맞대응했다.
 
지난해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해 SLBM 비행시험으로, 북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에는 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 성공 공개로 대응한 게 일례다.
 
ADD가 개발한 지상발사형 극초음속 비행체는 북한이 지난 5일과 11일 잇달아 시험발사한 극초음속미사일과 달리 활공체 분리 후 활강 시 종말 단계에서 최소 마하 5 이상 속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을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가 ADD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등과 교감해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 전력화 완성을 공식화하기 전에 ADD가 개발한 지상발사형 극초음속 비행체 공개 등을 통해 러시아·중국·미국에 이어 세계 4번째 극초음속미사일 보유국 선포를 하며 '확실한 억지력'을 재확인할 여지가 있다. 
 
ADD 관계자는 "신무기 공개는 감독기관인 국방부나 방사청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9월 극초음속 활공체(HGV)를 탑재한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을 처음 시험발사했고, 이달 5일과 11일 등 2차례에 걸쳐 '화성-8형'과 달리 원추형 활공형 탄두가 탑재된 극초음속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북한은 특히 11일 실시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의 뛰어난 기동능력이 뚜렷이 확증됐다”며 “극초음속 무기 개발 부문에서 대성공을 이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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