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앱' 번개장터, 820억원 규모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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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1-1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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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의 국내 최대 한정판 스니커즈 컬렉션 공간인 '브그즈트 랩(BGZT Lab by 번개장터)에 구매가 가능한 인기 한정판 스니커즈 300여종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11일 82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작년 9월 300억원을 투자한 신한금융그룹을 포함해 신세계그룹 벤처캐피탈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프랙시스캐피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번개장터는 2020년 4월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베이스인베스트먼트-에스투엘파트너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6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번개장터는 이번 투자를 통해 패션, 디지털, 레저 등 카테고리 내 브랜드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안전 결제 및 배송 서비스 경쟁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명품을 포함한 중고 인증 서비스 개발과 우수 인재 영입·육성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번개장터는 지난해 누적 가입자 수 1700만 명과 연간 거래액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결제 및 배송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자체 안전결제 서비스 번개페이 월간 거래액은 2020년 6월 100억 원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330억원을 달성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포장 택배 서비스는 개인 간 중고거래 배송 혁신을 주도하며 2021년 12월 서울 전역으로 확장했다.

이재후 번개장터 대표는 "브랜드 중심으로 앱을 개편하고, 번개페이, 포장택배, 오프라인 컨셉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고객분들이 좋아하고 편안하게 거래할 수 있는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해왔다"면서 "그 방향성을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이번 투자 유치는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번개장터는 누구나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 하에 사용자가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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