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 양적긴축 우려 영향 하루만에 292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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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2-01-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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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화 우려가 지속된 영향으로 하루 만에 다시 2920선으로 내려앉았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17포인트(0.95%) 하락한 2926.72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7.52포인트(0.25%) 떨어진 2947.37로 거래를 시작해 하락세를 유지했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일정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한국 증시에 영향을 끼쳤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7일 발표된 12월 미국 고용지표에서 비농업부문 고용은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지만 실업률이 예상치보다 낮았고 임금증가율도 상승하면서 완전 고용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로 인해 오는 3월 금리 인상 가능성과 양적긴축 우려가 고조되며 기관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출회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73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005억원, 외국인은 88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3.87% 상승 마감했다. 통신업(0.76%), 음식료품(0.50%), 금융업(0.36%), 건설업(0.27%)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은행은 4.76% 하락했다. 이밖에 섬유·의복(-2.82%), 의료정밀(-2.29%), 운송장비(-2.10%), 화학(-2.01%)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0.38%, SK하이닉스는 1.97% 각각 떨어졌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0.95%), 네이버(-0.89%), LG화학(-1.25%), 현대차(-2.56%), 카카오(-3.40%), 삼성SDI(-1.89%), 기아(-3.34%), 포스코(-0.33%)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8포인트(1.49%) 하락한 980.38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67포인트(0.27%) 하락한 992.49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3368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35억원, 119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43% 올랐다. 위메이드(0.46%), 에이치엘비(1.43%), 씨젠(0.35%)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엘앤에프는 5.29%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에코프로비엠(-3.08%), 펄어비스(-2.76%), 카카오게임즈(-0.13%), 셀트리온제약(-0.37%), 천보(-3.65%) 등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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