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싱그룹 주도 민간 컨소시엄-저장성 정부 고속철 PPP 추진
  • 항저우서 타이저우 63분 만에 주파 가능...절반 이상 단축

1월 8일 정식 운행을 시작한 중국 항저우~타이저우 고속철도. [사진=신화통신]

중국의 첫 번째 민자 고속철도가 지난 8일 개통됐다. 이번 고속철도 개통으로 중국 경기의 회복세를 이끄는 인프라 투자에 민간 자본 유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杭州)~사오싱(紹興)~타이저우(州) 간 266.9km 구간의 고속철도가 전날(8일) 개통됐다. 철도 개통으로 항저우에서 타이저우까지 2시간 이상 걸리던 시간이 63분으로 단축되면서 상하이에서 타이저우까지 2시간 이내에 주파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중국에서 민관협력사업(PPP) 방식으로 건설하고 운영하는 첫 번째 고속철도 프로젝트이자 민간 자본이 지배주주가 돼 추진하는 첫 철도 건설 운영 사업이다. 앞서 2017년 푸싱그룹 주도의 민간 컨소시엄과 저장성 정부가 항저우~사오싱~타이저우 고속철도 건설 관련 PPP 계약을 정식 체결했었다. 


해당 고속철도에 들어간 투자 금액은 총 448억9000만 위안(약 8조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최대 민간기업 중 하나인 푸싱그룹 주도의 민간 컨소시엄이 전체 지분의 51%를 확보했고 나머지는 중국철로총공사(15%), 저장성 국유기업(13.6%), 사오싱과 타이저우시 국유기업(20.4%)이 나눠 가졌다. 

컨소시엄과 저장성 정부는 사업자가 건설(Build)-소유(Own)-운영(Operate)-양도(Transfer)하는 'BOOT'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환구시보가 전했다. 푸싱그룹이 올해부터 30년간 운영권을 가지며 운영기한이 만료되면 저장성 정부에 무상으로 양도하게 된다.

환구시보는 "이번 고속철도 개통은 인프라 분야에서 PPP 방식으로 추진한 성공적인 사례이며 중국 철도 개혁 발전사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상하이, 저장성을 비롯한 창장(長江)삼각주 지역을 통합 발전시킨다는 장기 계획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몇 년간 국
유자본이 통제하던 통신, 철도 등 방면에서 관료적 기업문화, 경영 효율성 저하 등 문제가 나타나면서 민간자본을 수혈해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 사회자본 참여를 허용한다며 8개 철도 시범 프로젝트를 비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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