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트렌드] 스포츠 3대 빅 이벤트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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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1-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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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열리는 스포츠 3대 빅 이벤트 로고[사진=아주경제DB]

임인년(2022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의 스포츠 트렌드는 3대 빅 이벤트 개최다. 동계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중국에서, 월드컵은 카타르에서 개막한다.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범유행 선언 이후 수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했다. 최근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이다.

지난해(2021년) 8월 종료된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의 변수가 코로나19였다면, 올해의 변수는 오미크론이 됐다. 세계 각국이 오미크론을 막고자, 입국 금지 혹은 입국 시 자가격리 조치를 강화했다. 국내 역시 마찬가지다. 해외를 나갔다 오면 여지없이 10일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동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이 중국에서 열린다. 코로나19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됐다. 현재(1월 8일 기준)까지 전 세계 확진자 수는 3억393만2413명이다. 사망자는 549만9520명에 육박한다. 확진자가 나온 국가는 223개국에 달한다. 전 세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들 모두는 감염병이 중국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이와 맞물려 외교적 보이콧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리투아니아, 뉴질랜드 등이 보이콧을 선언했다. 선수들은 보내도 중국과 외교는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나라마다 이유는 다르지만, 주요 이유는 코로나19, 인권 문제(신장 위구르 등), 무역 보복 등이다. 

최근에는 북한이 중국에 편지를 보냈다. 올림픽에 선수들을 보낼 수 없다는 내용이다. 북한은 선수단 보호를 이유로 도쿄 하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정신을 준수하지 못했다'며 향후 1년간 국제 대회 참가 자격을 정지했다. 다른 나라와 다르게 북한은 외교 사절단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2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중국 베이징(컬링, 아이스하키, 스케이팅), 옌칭(알파인 스키,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장자커우(크로스컨트리 스키, 노르딕 복합,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프리스타일 스키, 스노보드) 일대에서 펼쳐진다. 개·폐막식은 베이징국가체육장에서 열린다.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 이후 14년 만이다. 동계올림픽으로는 24번째다. 표어는 '함께하는 미래로'다. 마스코트는 빙둔둔이라는 팬더다. 현재 참가를 확정 지은 국가는 89개국이다. 픽토그램은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구성했다. 동심이라는 뜻을 지닌 메달의 끈도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이루어졌다.

베이징과 장자커우 사이에는 무인운전 고속철도가 개통됐다. 무인운전은 세계 최초다. 속도는 350㎞/h다. 

이어서 열리는 빅 이벤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다. 19번째 열리는 아시안게임으로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16일간 중국 항저우 일대에서 개최된다.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3번째로 중국에서 열리게 됐다. 40개 종목 482개 세부 경기로 구성된다. 특이한 종목은 바둑과 체스, e스포츠(리그오브레전드 등 8개 게임)와 브레이크댄스다. 개폐회식은 항저우 스포츠 파크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2달 뒤인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중동 카타르에서는 22번째 월드컵이 개최된다. 중동에서는 최초다. 겨울에 열리는 것도 처음이다. 아시아 개최는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이다. 32개팀이 출전하는 마지막 월드컵으로 기록되게 됐다. 2026년부터는 48개팀이 출전한다. 개막전은 알바이트 스타디움, 결승전은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32개팀 중에서 출전이 확정된 국가는 개최국인 카타르를 비롯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세르비아,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독일이다.

남아 있는 출전권은 아시아 5개팀, 아프리카 5개팀, 북중미카리브 4개팀, 남미 3개팀, 오세아니아 1개팀, 유럽 3개팀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현재 최종예선 A조 2위(6전 4승 2무)에 위치해 있다. 1위는 이란(6전 5승 1무)이다. 한국은 앞으로 4경기가 남았다. 1월 27일 레바논(4위), 2월 1일 시리아(6위), 3월 24일 이란, 3월 29일 아랍에미리트(3위)와 격돌한다.

문제는 최종예선에 손흥민(30)이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최근 소속 구단인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의 부상 사실을 전했다. 부상 부위는 다리 근육이다.

동계올림픽에서 거둔 한국 국가대표팀의 최고 순위는 5위(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다. 당시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최고 순위는 2위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96개, 은메달 80개, 동메달 84개를 목에 걸었다.

월드컵 최고 순위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기록한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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