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림픽 불참 공식화…"참가 못하지만 中전적 지지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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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2-01-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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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다음 달 개막하는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 불참을 공식화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와 체육성은 중화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와 베이징 2022년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및 겨울철장애자올림픽경기대회조직위원회,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체육총국에 편지를 보내었다"고 전했다. 이 편지는 중국 주재 북한 대사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5일 중국 국가체육총국 간부를 만나 전달했다.  

이어 "편지는 적대 세력들의 책동과 세계적인 대류행전염병 상황으로 하여 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지만 우리는 성대하고 훌륭한 올림픽 축제를 마련하려는 중국 동지들의 모든 사업을 전적으로 지지,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참가가 어렵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셈이다. 또한 북한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올해 말까지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의 자격을 정지하는 징계를 받고 있다. 

북한은 편지에서 "중국의 체육기관들과 체육인들과의 친선적인 교류와 협조, 래왕을 보다 강화함으로써 전통적인 조중친선의 강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림픽 불참이 자발적인 의사가 아닌 불가피한 사정 때문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중국과의 친선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통신은 "(편지는) 형제적인 중국인민과 체육인들이 습근평(시진핑) 총서기동지와 중국공산당의 두리에 일치단결하여 온갖 방해 책동과 난관을 물리치고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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