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메타버스에 푹 빠진 CES, 주목할 만한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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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1-0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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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S 2022서 메타버스 플랫폼, 하드웨어 등 다수 등장

  • 회의, 축제, 쇼핑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 가능성 커

  • VR.·AR 하드웨어 보급, 메타버스 대중화에 기여 전망

SKT는 이번 CES 2022에서 그린 ICT 기술 중 하나로 메타버스를 소개한다.[사진=SKT]

2022년에도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국내외 주요 기업이 메타버스 플랫폼과 하드웨어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CES에서 한컴그룹은 메타버스 기반 회의 플랫폼 'XR판도라'를 선보인다. 아바타를 사용해 가상공간에 접속하고, 원격에서 교육, 콘퍼런스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웹 사이트를 직접 열어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거나, 한컴오피스 문서, PDF 등으로 된 자료를 공유하면서 원격회의나 원격근무와 연계할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도 실감형 콘텐츠 중심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인다. 단순 가상공간 구현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와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VR(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쇼핑몰에 입장하면 '디지털 휴먼'에 옷을 입혀 질감이나 디자인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자신을 닮은 아바타가 직접 옷을 입어보는 것도 가능하다. 향후에는 지인과 연결해 자신의 아바타를 보여주면서 옷이 어울리는지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의 경험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탄소감축 일환인 그린 ICT 기술로 소개한다. 메타버스를 통해 콘퍼런스 등을 진행하면 출장이나 외근 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는 것이 가능하며, 문서도 PDF 형식으로 공유해 불필요한 종이낭비를 줄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이프랜드는 회의장 등 다양한 유형의 공간을 제공, 문서나 동영상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최대 130명이 동시에 참여 가능해 대규모 행사도 소화할 수 있다.
메타버스 접근성과 몰입도 높인다, 하드웨어도 시장도 주목
스페인 VR 기업 OWO는 '햅틱 조끼'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햅틱 조끼는 VR 콘텐츠에서 몸에 닿는 감각을 구현하는 기기다. 가령,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면 바람이 몸을 스치는 듯한 압박을 느낄 수도 있다. 실제 고통을 주지 않기 위해 압력 단계를 조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기존 장비와 비교하면 얇고 가벼워,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는 VR 게임에도 적합하다. 향후에는 이를 자세교정이나 홈 피트니스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홀로그램을 이용한 디지털 사이니지도 이번 CES에 등장한다. 미국 기업 PORTL은 사람 크기의 부스에서 실시간 영상이나 디지털 콘텐츠를 전시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먼 곳에 있는 사람이 강연이나 발표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어, 패션쇼나 공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3D 이미지 등도 이곳에 구현할 수 있어 NFT(대체불가토큰) 작품이나 메타버스 아바타를 현실 공간에서 보여주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HTC, 레노버, 레티널(LetinAR) 등 많은 기업이 VR 헤드셋이나 AR(증강현실) 글래스를 이번 행사 기간 중 소개한다. 이러한 메타버스 장비 보급이 확대되면 스마트폰이나 PC 중심의 기존 메타버스 서비스 역시 더 많은 하드웨어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고, 사용자의 메타버스 접근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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