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CES 2022] '오토모티브' 급부상에 전시 면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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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1-03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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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 기술 급성장하며 산업계 주목

  • 건강·우주·식량·NFT 등도 새 키워드로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는 그간 변화된 생활양식을 반영한 새로운 키워드가 전면으로 부상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ES 2022에서는 △오토모티브(Automotive) △건강 △우주 △식량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등 5대 키워드가 핵심으로 꼽힌다.

최근 2~3년간 열린 CES에서는 인공지능(AI), 5G(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등이 대세였다. 이런 추세가 올해도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에는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들이 산업계 안팎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특히 올해 CES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는 오토모티브다.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관련 기술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는 점, 최근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앞다퉈 전동화 계획을 발표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다양한 이동 수단에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고, 전동화에 나서면서 이번 행사에서도 관련 전시가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로 행사를 주최한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CES 2022에서 오토모티브 관련 전시 공간은 면적 기준으로 직전 오프라인 행사인 CES 2020보다 12% 늘었다. 200개 넘는 참가 기업이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래 오토모티브 기술을 뽐낸다.

제너럴모터스(GM)는 메리 바라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직접 기조연설에 나서 전동화 시대에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과 관련한 기업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도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두산 등이 자동차, 선박, 드론 등 오토모티브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는다.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코로나19, 새해 일정 등을 이유로 현지 출장을 보류한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직접 라스베이거스로 간다. 올해 CES에서 모빌리티가 대세로 부상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로봇개와 함께 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은 현대자동차의 CES 2022 참가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코로나19가 시대를 지배하는 가운데 올해 행사에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건강 관리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2 기조연설을 맡게 된 것도 이와 같은 시장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란 평가다.

로버트 포드 애보트 최고경영자는 6일 오전(현지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혁신이 어떻게 고객들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지데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우주, 식량, NFT 등 CES 2022를 통해 처음으로 카테고리(범주)를 구성한 산업도 눈여겨 볼만한 키워드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0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도 우주탐사 분야 등에서 혁신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카테고리로 구성될 만큼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콕’ 문화는 식량산업의 성장을 촉진했다. 전 세계적으로 주방에서 직접 요리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주방에 AI 등을 결합한 푸드테크가 성장하고 있다. 기업들은 주방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혁신을 선보이며 관람객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게임·예술품·부동산 등 기존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만들고 이 가상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란 가치를 부여하는 NFT도 CES 2022에서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0’.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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