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올해 마지막 거래일 中증시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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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12-3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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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57%↑ 선전성분 0.41%↑

중국 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9포인트(0.57%) 상승한 3639.78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1.12포인트(0.41%) 올린 1만4857.3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인 3322.67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3포인트(1.65%) 올린 1398.19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4334억 위안, 6267억 위안으로 3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의료기기(-1.16%), 주류(-1.12%), 유리(-0.88%), 시멘트(-0.43%), 비행기(-0.30%), 석탄(-0.27%), 차신주(-0.24%), 석유(-0.16%), 제지(-0.10%)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바이오 제약(2.67%), 가구(2.10%), 농·임·목·어업(1.73%), 비철금속(1.62%), 미디어·엔터테인먼트(1.50%), 방직(1.39%), 환경보호(1.00%), 화공(0.95%), 발전설비(0.91%), 전력(0.85%), 호텔 관광(0.82%), 철강(0.64%), 부동산(0.57%), 가전(0.47%), 개발구(0.43%), 식품(0.42%), 전자 IT(0.36%), 교통 운수(0.18%), 금융(0.13%), 자동차(0.12%), 조선(0.10%) 등이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두 달 연속 확장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전월치(50.1)를 소폭 웃돌았다. 이는 두 달 연속 확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도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시중에 1000억 위안(약 18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100억 위안 규모의 역레포 물량이 만기 도래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시장에 공급된 유동성은 900억 위안이다. 인민은행은 연말 자금 수요에 대비해 최근 4거래일 연속 역레포를 동원해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29일 열린 리커창 중국 총리 주재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개인 소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인 대상 감세 정책을 발표, 내년 1년간 1100억 위안에 달하는 세금을 감면하기로 했다. 같은 날 재정부도 기업 대상 감세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중국 산시(陕西)성 시안에서 계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도시 봉쇄 8일째인 시안에서 코로나19 본토 확진자수가 엿새 연속 150명을 웃돌았다. 지난 9일부터 30일까지 20일동안 시안에서만 누적 확진자 수가 1301명을 기록했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3757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3%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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