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바둑대상도 신진서가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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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12-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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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원 바둑대상

  • 신진서 MVP 등 4관왕

  • 여자 기사상은 오유진

최우수 기사로 선정된 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신진서(21) 9단이 2년 연속 최우수 기사(MVP)에 선정됐다.

2021 바둑대상 시상식이 12월 29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최우수 기사로는 신진서가 호명됐다.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3번째다. 그는 바둑 담당 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70% 반영)에서 80.9%, 누리꾼 투표(30% 반영)에서 72.5%를 얻어 합계 78.4%의 지지를 받았다.

아울러 신진서는 올해 80승 17패, 승률 82.47%를 쌓아 다승상과 승률상을 받았다. 그는 춘란배, GS칼텍스배, 명인전, 용성전, KBS바둑왕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누리꾼들이 선정한 인기 기사상도 신진서의 몫이었다. 1006표 중 378표를 획득해 박정환(28·187표) 9단과 최정 9단(25·172표)을 제쳤다.

여자 기사상은 오유진(23) 9단에게 돌아갔다. 최정을 2표 차로 누르고, 2016년에 이어 2번째다. 그는 올해 하림배 여자국수전과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에서 최정을 눌렀다. 오유진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여자 갑조리그)에서도 8전 전승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시니어 기사상은 서봉수(68) 9단과 유창혁(55) 9단이 양분했다. 두 기사는 편강배 시니어바둑리그 다승 공동 1위다. 유창혁은 최근 종료된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에서 우승했다.

기량 발전상은 이창석(25) 8단에게 돌아갔다. 한국 바둑 순위가 지난해(2020년) 25위에서 8위로 17계단 뛰어올랐다.

최우수 신인상은 금지우(20) 3단과 정유진(15) 2단이 받았다. 금지우는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활약했다. 정유진은 난설헌배 준우승을 기록했다.

연승상은 원성진(36·15연승)에게 돌아갔다.

올해 69승 31패를 거둔 최정은 여자 다승상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 승률상과 연승상은 조승아(23·70.97%, 17연승) 5단이 받았다.

공로상은 문준희 합천군수와 박우량 신안군수가 수상했다.

최우수 아마 선수는 김정훈, 여자 아마 선수는 박예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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