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브, 도시 데이터 신개념 플랫폼 구축…'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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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1-12-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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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전문 개발업체 모토브는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ITP)의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 지원을 발판으로 신개념 택시표시등 광고판을 선보였다.[사진=모토브]


인천광역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의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을 발판으로 도심 데이터의 효과적인 수집과 분석이 가능한 신개념 플랫폼이 탄생했다.

28일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ITP)는 센서 전문 개발업체인 모토브가 선보인 ‘택시표시등 광고판’ 등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광고판은 택시 지붕에 설치해 단순한 광고 송출만이 아닌 주행을 통한 각종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34개의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광고판에 탑재하면서 택시가 도심 곳곳을 누비는 동안 주변 상가와 밀집 인구의 특성, 교통상황, 온도, 습도, 소음, 자외선, 유해가스, 미세먼지 등 110여종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기술 핵심인 ‘모빌리티 베이스트(Mobility-based)’ IoT 센서는 다양한 정보 수집을 가능하게 해 도시 전반의 상황을 살필 수 있는 도시 관제 시스템을 구축케한다. 충분한 데이터가 쌓이면 빅데이터 분석과 AI 예측 모델을 적용하면서 도시 위험 상황까지 예측할 수 있다.

모토브는 인천시와 ITP의 지원을 통해 관제 플랫폼을 탄생시켰다. 해당 플랫폼은 도시 문제 해결에 새로운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유동인구’ 데이터는 사람들의 나이부터 성별, 직업, 사는 곳을 기준으로 소비행태, 외출빈도, 활동영역, 시간 등의 수집까지 이뤄져 모토브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모토브]


 
임우혁 모토브 대표는 “도심과 도로 주변을 중심으로 한 실제 유동인구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도로 상황 데이터, 조도 데이터, 대기환경 데이터 등과 연계해 시민 안전부터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창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모토브는 당초 해당 프로젝트 추진에 인력과 비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인천테크노파크가 진행한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을 통해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은 소프트웨어(SW) 개발 지원을 취지로 기업에게 지역 대학의 관련학과 전공자나 교수 등 전문인력 제공부터 비용 지원까지 이뤄지는 사업이다.

한편 모토브와 인천시가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SOS랩 건강한 등굣길’과 ‘야간골목길 안전 시스템’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SOS랩 건강한 등굣길 서비스는 어린이들이 자주 오가는 경로의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밀집인원 정보 등을 미리 파악해 위험 수준에 이르면 알림 메시지를 보내주는 서비스다. 야간골목길 안전 시스템은 모토브가 수집한 유동인구 데이터로 야간의 골목길별 안전도를 분석,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경찰청에 실시간 공유한다.

인천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한 SW융합산업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개발과 기업 육성을 지원하면서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관련 지원을 지속하면서 기업 성장과 투자 유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모토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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