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기증관' 예타 대상 선정…내년 초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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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1-12-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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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관람객이 이건희 컬렉션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칭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비롯한 6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정해졌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안도걸 기재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재평위)'에서 올해 제4차 예타 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이달 조사가 끝난 예타 결과 등을 심의·의결했다.

신규 예타 대상에는 이건희 기증관 건립 사업 등이 포함됐다. 이건희 기증관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측이 기증한 국보급 문화재·미술품 등 2만3000여점을 보존·관리하며 상시 전시하는 시설이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총 3232억원을 들여 서울 경복궁 인근 대한항공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난·아열대 식물자원을 보존하고, 산학연 연계 교육·연구 등을 수행할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도 예타 대상으로 결정했다. 수목원은 전남 완도에 세워진다.

용산~삼송 구간을 연장하는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건설', 인천 원도심과 검단·계양신도시를 잇는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설사업'도 예타 대상으로 정해졌다.

철도차량 시험 선로를 연장하는 '철도종합시험선로 순환선 구축'과 대기오염배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농기계를 폐차하면 지원하는 '노후 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 사업'도 이날 재평위를 통과했다.

안도걸 차관 "신규 예타 대상인 6개 사업은 중장기 투자 계획 부합성, 사업 계획 구체성, 사업 추진 시급성 등을 종합 고려해 선정했다"며 "향후 1~2개월 안에 예타 조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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