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눈발 속 울릉도 응급환자 긴급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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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1-12-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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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랑주의보 발효로 3m의 높은 파도와 눈발 속 60대 응급환자 긴급 이송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동해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응급환자 1명을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
 

눈발 속 울릉도 응급환자 긴급 이송[사진=동해해양경찰서 제공]

26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24일 저녁 6시 08분경 울릉의료원으로부터 상대정맥증후군 의심으로 내원한 환자 A씨(남, 60대)를 긴급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날 동해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 약 3m의 높은 파도와 눈이 내리는 등 기상이 불량하여 소방 및 해경 헬기가 뜨지 못하자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500톤급 경비함정을 울릉 사동항으로 급파하는 한편 울릉파출소에 응급환자를 사동항으로 이송하도록 했다.

이어 구급차량을 이용해 사동항에 도착한 A씨와 의사 1명을 단정을 이용해 어제 저녁 7시 04분경에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악천후를 뚫고 묵호항에 입항해 어제 새벽 2시 45분경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해 대구 경북대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김병식 상황실장은 “강풍과 눈발이 내리는 등의 악 기상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해서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에서는 최근 3년간 153건(헬기 83, 함정 70) 162명의 해상 및 울릉도 응급환자를 이송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56건(헬기 33, 함정 23) 58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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