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이재명 "코스피 5000달성" vs 윤석열 "부동산세 완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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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1-12-2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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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이재명 “코스피 5000달성” vs 윤석열 “부동산세 완화”

성탄절인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나란히 경제 유튜브에 출연해 금융·부동산 정책 등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내놨다.
 
유튜브 경제채널 ‘삼프로 TV’에 출현한 이재명 후보는 코스피지수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을 거론하며 “17~18배 정도까지 가니까 50%만 (상승)해도 4000을 넘지 않냐는 것”이라며 “코스피 5000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임기 내라고 딱 단정하기 그런데 제가 보기엔 충분히 그 정도 갈 수 있겠다”고 말했다.
 
현 정권의 부동산값 폭등에 대해선 “정책적 오류들이 크게 원인이 됐다”며 “예를 들면 시장이 공급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공급을 늘려주는 액션을 해야 하는데 그 시장의 요구를 부인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가격 자체를 누르는 것은 사실 부작용을 불러온다”며 “예를 들면 강남의 주택 가격이 수요 공급이 맞춰서 생겨나는 것들은 사실 용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 역시 이날 삼프로TV에 참여해 “현 정부가 다주택자에게 양도세도 적당히 올려야 되는데 너무 과도하게 증여세를 넘어서게 올려버리니 안 팔고 그냥 필요하면 자식에게 증여해버리는 것”이라며 양도세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어 “재건축 등 건축 규제를 풀어서 신규 건축물량이 공급되게 하고 다주택자는 적절한 시점에 팔아서 자산 재조정할 여건을 만들어줘야지 (규제를) 딱 묶어놓으면 안 팔고 물량이 안 나온다”고 강조했다.

◆ 홍준표 "난 尹가족 비리 '쉴드' 자신 없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나는 정책도 다르고 후보 가족 비리를 쉴드(보호)칠 자신이 없어 도저히 전면에 나설 수가 없다"고 밝혔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도 잘못 흘러가는 대선에 대해서 후보 눈치 보느라 말을 못 하고 있기에 나만이라도 직설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청년의꿈'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대위는 이미 대구 선대위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으니 시비를 걸면 안 되고 윤 후보를 만든 틀 튜브(틀니와 유튜브 합성어), 일부 편파 언론, 윤핵관(윤 후보 핵심 측근)이 주축이 돼 정권교체의 선봉에 나서 주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2월 초가 되면 전국 80%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들이 총력을 다해 관권 선거에 나설 것"이라며 지금 압도적인 차이를 만들어 놓지 않으면 정권교체는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 3499명…전날보다 677명 ↓

크리스마스인 25일에도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속 하루 전보다 확진자 총 규모는 300명 이상 줄었으나 오미크론 국내 감염자 수는 40명 늘었다. 

25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4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전(4176명) 동시간대보다 677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3511명)과 비교하면 12명 적은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149명(61.4%), 비수도권에서 1350명(38.6%) 나왔다. 수도권 시·도별로 경기 974명, 서울 899명, 인천 276명 등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65명, 경남 173명, 경북 130명, 대구 118명, 충남·강원 각 99명, 전북 71명, 충북 66명, 광주 62명, 울산 53명, 대전 47명, 전남 35명, 제주 28명, 세종 4명이 확진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기시다 日총리, 내달 방미 검토…바이든과 정상회담 불투명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4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핵확산금지조약 재검토 회의에 출석해 연설하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요미우리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핵무기 없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공정(工程)을 보여주는 구상을 회의에 참석해 발표하고 싶어하며 내달 4∼6일을 중심으로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NPT 회의에 국가수반이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만약 기시다가 참석하면 일본 총리로서는 첫 사례가 된다.
 
다만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해 계획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진행될지도 불투명하다. 그는 애초 NPT 재검토 회의 참석을 계기로 워싱턴DC도 방문하고 바이든 대통령과 처음으로 정식 회담을 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미국 측과의 조율이 이뤄지지 않았다.

​◆ [내일 날씨] '전국이 꽁꽁' 서울 영하 16도…올들어 가장 춥다

일요일인 26일은 서울이 영하 16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모레(2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26일은 아침기온이 이날보다 더 떨어져 영하 15도 이하로 매우 추울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0~-6도, 낮 최고기온은 -8~2도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4도, 수원 -15도, 춘천 -18도, 강릉 -12도, 청주 -14도, 대전 -14도, 전주 -10도, 광주 -9도, 대구 -12도, 부산 -8도, 제주 0도다. 낮 최고기온 역시 부산(1도)과 제주(3도)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권과 제주도, 충남 일부 지역에는 눈이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모레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 10~40㎝(많은 곳 50㎝ 이상), 전라서해안·제주도(산지 제외) 5~15㎝, 전라내륙(동부 제외) 3~8㎝, 충남권·서해5도 1~5㎝, 전라동부 0.1㎝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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