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니꼬동제련, 아시아 최초 ‘카퍼마크’ 취득...ESG 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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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12-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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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자홍 회장 “세계 최고 제련기업으로 도약하는 디딤돌 될 것”

LS니꼬동제련이 광석 채굴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기반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LS니꼬동제련은 아시아 최초로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카퍼마크는 2019년 국제구리협회(ICA)가 도입을 주도한 구리산업계의 ESG 인증제도다.

광석 채굴부터 제품 생산·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인권을 보호하고 지역 상생과 윤리경영 등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 주어진다.

LG니꼬동제련은 지난해 12월 인증 준비에 착수한 뒤 지난 3월 카퍼마크 취득을 신청했다. 이후 자체 기준 강화와 현장 실사를 거쳐 22일(현지시간)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처음 카퍼마크 인증을 준비할 때 예상했던 취득 시기보다 1년을 앞당긴 것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2016년부터 실천해온 환경·안전 관련 투자, 윤리경영,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 이행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셸 브륄하트 카퍼마크 대표는 “LS니꼬동제련은 책임 있는 구매와 생산활동을 선도적으로 이행해 빠르게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LS니꼬동제련은 이번 카퍼마크 획득을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최근 ESG 경영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런던금속거래소(LME)는 동산업 관련 기업들에 2023년까지 책임구매정책을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책임구매정책과 ESG 경영 이행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으로 카퍼마크를 꼽는다.

특히 전 세계 구리의 69%를 사용하는 최대 소비 대륙인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카퍼마크를 획득한 것은 추후 장기적으로 판매경쟁력에 우위를 확보하고 고객의 지속가능성장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은 “ESG에 부합된 회사의 노력을 인정받아 뿌듯하다”며 “이번 카퍼마크 인증이 세계 최고 제련기업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니꼬동제련이 획득한 카퍼마크 인증서[사진=LS니꼬동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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